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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사] 부화 직후 분쇄기행 수십억 수컷 병아리 ‘인간적 살해법’ 개발

부화 직후 분쇄기행 수십억 수컷 병아리 ‘인간적 살해법’ 개발

17일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 방송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대학 연구팀이 수컷을 조금 더 일찍, 그러나 조금 더 ‘인도주의적 방법으로 죽이는’ 방법을 개발했다.

달걀 껍데기에 레이저로 미세한 구멍을 낸 뒤 내부를 밝게 한 뒤 달걀 혈액 세포에 빛이 산란하는 모습을 근적외선 분광기로 분석해 암수를 가리는 기술이다.

수정 후 72시간째부터 감별이 가능하다. 암컷 배아는 정상 부화과정을 거치고 수컷 달걀은 기계가 자동분류해 모은 뒤 동물사료 등 산업용으로 쓸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 과정에서 난관은 조기 감별과 검사시간 단축, 껍질 구멍으로 세균이 침입하지 않고 일정 시간 후 구멍이 다시 닫히도록 미세한 구멍을 뚫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슈미트 농무장관은 농무부 자금지원으로 개발된 이 기술의 시제품을 오는 20일 열리는 베를린 국제녹색주간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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