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는 작년 한 해 합산, 구조 293명/구호 888명 / 입양 179명으로 구호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장을 가는 상근 활동가 ( 구조 2인 / 와치독 1인 /입양 1인 ) 외 입양자원활동가들 및 RUN 활동가들과 함께 한 결과입니다.
다음 주까지 12명의 구조견이 해외 입양을 또 갑니다.[구조]는 케어가 직접 구조하고 보호한 것을 의미합니다.
[구호]는 피학대동물, 방치동물, 상해 동물, 떠돌이 동물들에 대해 케어가 현장에서 구조 후 제보자에게 인계하거나 학대자들을 압박해 소유권 포기를 받고 제보자가 직접 동물을 데려가 주시는 경우 및 방치동물 환경 개선과 피학대동물 집단 격리조치 등을 의미합니다.
구조보다 입양 수가 적은 이유는 울진 산불 도살장의 누렁이들이 집단으로 구조되어 50명이 입양가고 남은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케어가 위급한 동물을 구조하고 주로 중대형 믹스종의 개들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한다면 개별구조된 거의 모든 개가 입양이 된 것은 매우 좋은 성과이며 케어 입양팀이 매진한 결과입니다.
케어는 동물 고통의 최전선에서 가감 없이 현실을 폭로해 왔습니다. 재난동물이 있는 현장에 늘 그렇듯 주저 없이 달려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 동물구호활동을 벌였던 활동가는 뜨거운 열과 연기로 인해 피부에 심각한 트러블이 발생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활동합니다.
케어 활동가들은 이 활동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그 잔인한 개농장을 매일같이 찾아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자기 사업이 버젓이 있는 입양 활동가는 하루도 쉬지 않고 해외 단체와 새벽 내내 대화하며 구조견 한 명이라도 더 입양 보내고자 동분서주합니다. 또 활동가들은 단체 재정이 어려워 구조를 못할 경우 사비를 털어 내놓기도 합니다. 자신을 내세우지도 않습니다. 대표는 작년 좋은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활동가보다 훨씬 적은 박봉으로 케어 활동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오롯이 사명감 하나로 똘똘 뭉친 이런 활동가들이 있어 케어의 진정성이 지금껏 퇴색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에 이은 별 다를 것 없는 오늘일지라도 새해에는 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케어는 올 한 해 <케어 동물법 센터> 가 출범하며 진행하는 ‘동물보호법 전면개정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개농장을 폐쇄시키는 와치독 활동이 더 많은 활동가를 양산하도록 할 것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이 동물학대 감시자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동물의 고통이 우리의 분노로, 우리의 분노가 열정과 집요함으로, 이 인간 중심 사회의 부정의함에 균열을 낼 것이며 결국 견고한 그 벽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언제나동물의편으로남겠습니다 #케어
We welcome the new year, and hopefully, the new era.
Roughly speaking, there are more than about a billion animals that live in suffering perpetrated by humans in Korea for a year; The number of animals who dies in suffering, due to human conduct, will be well over a hundred million a year. From their perspective, the world is nothing but evil, full of suffering and horror.
It must be changed. We cannot expect that this world will naturally and spontaneously transform into a better place. We also cannot expect that we humans will suddenly transcend into morally higher beings in a short time. We must act now. We must act in accordance with universal moral principles that are grounded in our reason.
We must act and speak our minds more desperately. We must convince people that we shall not turn a blind eye to the greatest vice of we humans; that we inflict unnecessary cruelty on animals. Overcoming this vice will be the only path to triumphant progress.
Resonating with the phrase from the preamble of the constitution of Switzerland, “that the strength of a people is measured by the well-being of its weakest members,” we will continue to stand firmly by animals in the most difficult circumstances, those who need our help the most.
We welcome new companions on our journey.
Please contact us via e-mail: younghwankim@careanimalright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