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의 O다리, 누가 너를 그렇게 만든 거니?”

캐빈 브라이트 감독이 제작하고 서울 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누렁이’를 보셨나요?

다큐에는 참혹한 개농장이 하나 나오고 케어는 그곳의 개들을 구출하는 모습이 이어집니다. 케어가 2018년 불법 도살장을 없애며 그곳의 남은 개 250여 마리를 구조한 남양주 개농장의 모습입니다.

개들은 온갖 질병과 폭염에 하나 둘 폐사되며 구조직 전 그곳에서 임시로 개를 돌보던 활동가들까지 폭염에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영상보다 실제는 훨씬 더 끔찍한 현장이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달 걸쳐 구조활동을 한 끝에 개들은 모두 구조되었고, 도살장은 영구 철거되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도브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 둘 해외입양을 가고 있고 보호소에 있던 영상 속의 0 자 형 기형 다리를 한 녀석은 Save Korean Dogs의 김나미 대표께서 수술과 해외 입양을 도와주어 입양을 갔습니다. 나머지 녀석들은 아직까지도 보호되고 있지만 사람을 기피하여 입양이 점점 요원해지고 있지요.

영상 속의 개처럼 0자 형의 기형 다리를 가진 녀석들은 같은 개농장에서 몇 마리가 더 있었습니다. 기형이 된 이유는 뜬장 때문입니다. 사람의 편의위주로 고안된 뜬장은 바닥에서부터 떠 있고 성긴 철망으로 만들어져 있어 개들의 배설물이 쉽게 빠지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이 때문에 개들은 불안한 상태에서 발이 빠지지 않도록 간신히 지탱하며 서 있고 움직이게 되는데 여기에 영양실조까지 겹치며 뼈의 이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도살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개식용 산업 전반에 있어 동물학대는 필연적입니다. 썩은 음식, 뜬장, 열악한 환경, 질병 방치 등은 개식용 전반에 내재된 고질적이고 필수적인 문제로, 동물보호법과 관련법의 정비, 그리고 엄격한 규제와 집행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케어는 대한민국 개식용을 끝장내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곧 활동가 연합으로 구성된 별동대가 조직될 예정입니다.

누렁이 다큐를 보세요, 잔인한 장면은 편집되어 보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현실을 인식하고 냉철한 이성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또 연대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주세요 . 우리들이 집안에서 반려하는 개들과는 전혀 다른, 음지에서 고통받는 개들을 위해 오늘 이 다큐를 공유해 주세요!

유투브에서▶️누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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