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폭력은, 아무도 모른다]

장기간/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도망갈 곳도 없이/

아래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 아 래 –

우리에게는 ’집‘, ’가족‘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안전하고,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 과 같은 이미지들이 있죠. 그러나 집은 누구에게나 늘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집은 세상 그 어느 곳보다 위험한 곳일 수 있습니다.

2020년 4월 6일 BBC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의 이례적 행동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손등에 전화번호를 적고, 화면에 여러 번 노출한 것이죠. 앵커는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코로나19에 따르는 자가 격리와 부분 폐쇄 조치로 폭력적인 배우자와 가정에 갇혀 지내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할 것이다.”(빅토리아 더 비셔 앵커, 영국 BBC)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누구나 가장 안전한 장소로 집을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엔인구기금은 코로나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가정폭력이 20% 증가할 것이고, 최소 1,500만 건의 추가 가정폭력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가정 폭력은) 범죄자, 범인 그리고 가해자 하고 계속 같이 있는 거예요, 그 공간에. 지속성하고 폐쇄성, 이게 가정폭력이 가진 굉장히 위험한 요인이거든요. ’아무도 모른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슬로건(이예요). … 장기간 동안,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도망갈 곳 없이, 이런 범죄라는 점에서 굉장히 잔인하고 끔찍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허민숙 조사관, 국회입법조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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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게 집은 어떤 곳입니까? 자칫 반려동물은 농장동물이나 야생동물, 실험동물과 달리 사람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안전과 행복이 담보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집과 가족이 세상 그 어느 곳보다 위험한 곳이 될 수 있듯이, 반려동물에게도 반려인이 누구냐에 따라 집이, 지속적이고 폐쇄적인 폭력이 아무도 모르게 가해지는 가장 위험한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든, 다른 동물에게든 폭력은 부당합니다. 케어는 모든 가정폭력에 반대하며 학대받는 반려동물을 구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싸울 것입니다. 케어는 가정폭력으로부터 반려동물을 구하는 것을 가로막는 제도와 관행을 고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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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샴 고양이 학대 사건 청와대 청원동참!
(인스타는 케어 프로필 에서 아래 링크 찾기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wn8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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