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태평동 도살자들 중 2명, 용인시 야산 도살장으로 숨어들어 도살 계속하였다.
“1. 혹한에 방치해 얼어 죽이고 2. 동종의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고
3. 동종의 동물을 먹이로 주고 4.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인 동물학대 행위“
케어는 십수마리가 얼어 죽어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 3월 11일, 12일 이틀에 걸쳐 해당 농장을 찾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도살장 내부까지 찾아낼 수 있었고, 그 잔혹한 현장 실체를 그대로 라이브로 폭로하며 여러 법 위반 사실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위 4가지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에 대해 현장 출동한 경기도 특사경도 동물학대임을 확정하며 즉각적으로 격리조치를 발동시켰습니다. 금요일 늦은 오후 6시가 다 되어 나온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격리 조치된 동물들을 관리할 책임주체인 용인시청 동물보호과 담당자들은 무려 3일간 동물의 관리를 도살자에게만 맡긴 채 현장을 방문조차 하지 않고 방관해 왔고 그 결과 개들은 3일~5일까지 굶고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중 일부의 개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소유권자가 따로 있다는 주장을 하며 누군가가 데려갔다는 27마리 개들의 행방은 아직까지도 묘연하나, 용인시청과 특사경은 본인들의 관리 주체 하에 사라진 관리 동물들을 찾을 의지가 없어 보이며 남은 개들에 대해 소유권 포기는 받았으나 안전한 제2의 격리 장소로 옮기지도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려 5일을 굶고 있는 개들은, 담당 공무원들이 무섭다는 이유로 직접 사료를 주려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조치가 발동된, 즉 격리조치 중인 개들이 그나마 그 전 상황보다 못한, 이제는 먹이도 먹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전국 최대 규모의 동물보호과를 설치하며 그 공무원의 수가 가장 많은 용인시청 동물보호과는 그 규모에 따른 명성에 전혀 걸맞지 않게 동물들에게 접근도 못하고 먹이도 무서워서 주지 못하고 격리조치 중인 동물들이 납치되어 사라졌는데도 찾으려는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여러분, 위 민원 사항을 복사하여 경기도 감사실에 넣어 주시고, sns로 이재명 도지사를 태그해 적극적으로 요구해 주세요.
경기도 민원 핵심 사항 #이재명도지사
– 집단 피학대동물을 안전하게 격리 조치할 수 있는 긴급 피난처를 설치하라
– 용인시 동물보호과 담당자들의 직무유기에 대해 징계하라.
– 처인구 포곡읍 양지촌로에서 격리조치 중 사라진 개들 27마리를 찾아내라
– 격리조치 중인 동물들에 대해 적절한 관리를 동물보호과에서 직접 실행하라.
– 폐사체를 무단으로 반출한 돼지 농장 등을 찾아 처벌하라
– 해당 도살장, 농장 등의 불법 행위를 모두 조사하고 처벌하며 해당 도살장을 철거하라
– 해당 도살장을 통해 거래된 식당 등에 대해 식품위생법으로 조사하고 처벌하라
국내 최대 규모였던 태평동 개도살장. 태평동 도살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 개도살이 금지되지 않는 한, 도살은 현재에도 도처에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케어는 태평동 도살자들이 어느 장소로 숨어들어 도살하는지를 계속 추적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그 일부 도살자들을 찾아냈습니다. 케어는 계속 도살장들을 감시하고 철거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개도살이 사라질 때까지 케어의 ‘개도살금지활동’은 더 강하게, 가장 험악한 현장 그 최전선에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