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철 | (주)유미디어 (유미디어드림) | 2005.04.14
우리의 보신탕 문화를 동물 권리론의 여러 관점에서 흥미롭게 고찰한 책. 지구라는 환경 생태계에서 인간과 동물이 관련 맺는 방식을 도덕 철학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문화상대주의와 동물 권리론, 동물 보호론자와 동물 해방 운동 전반의 여러 주장과 논리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였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개는 언제부터 애완 동물이 되었는지, 개에게는 자의식이 있는지, 개의 귀소 본능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개를 먹는 것은 옳은 일인지 등을 살펴본다. 브리지트 바르도와 김홍신 전 의원의 보신탕 논쟁처럼 평소 우리가 궁금해왔던 것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보신탕 문화가 옳거나 나쁘다는 식의 근시안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 평생 동물 권리를 위해 사색한 주요 철학자들의 생각을 검토하고 우리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