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자가 숨겼다가 며칠 후 발견된 김포 도살장 속에서 구출된 호구가 심각한 폐렴에 걸려 있습니다. 도살자가 숨기지 않았다면 이렇게 위중하지 않았을 겁니다. 혹한에 방치되어 있던, 도살되는 동료들을 바라만 봤던 호구가 살 기회를 얻은 지금,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올 해 마지막 날, 여러분에게 한 번 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구리시 개도살장과 번식장, 김포의 도살장에서 지자체로 인계조치 된 개들 중 일부가 희망을 찾아 나왔습니다.-
와치독이 구리 도살장에 도착한 두 번째 날, 도살장 앞에는 작은 뜰망 안에 세 마리의 발바리들이 뒤엉킨 채 낡은 버려진 천막으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천막을 들자 오들오들 떠는 발바리들, 작은 발바리들이 도살장에 왜 오게 되었을까.
와치독은 경험적으로 그 개들이 어디선가 길러지다 도살장으로 흘러 들어온 개들이라 직감하고 농장주들을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 주인이 없다는 답변을 하는 것을 듣고 즉각 구리시청에 이 개들을 지자체로 인계할 것을 요구했고 구리시는 지자체로 데려가지 않으려 버텼지만 결국 물러서지 않는 와치독의 현장 대치로 당일 동물구조관리협회로 인계되었었습니다.
번식장의 일부 개들도 유기견이라고 주장한 농장주로 인해 동물구조관리협회에 인계되었었습니다.
또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포의 도살장을 없애며 남은 개 2마리를 동물구조관리협회로 인계하였고 그 김포 도살장에 남은 개들 2마리 전부와 구리시 도살장에서 간 3마리, 그리고 번식장에서 인계된 개들 중 일부를 어제 구조하였습니다. 임보자님도 나타나 주셔서 감사하고 도살장 철폐에 매진하면서도 최선을 다 해 한 동물이라도 살리고자 노력하는 와치독 단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농협 355-0059-1416-83 독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