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너덜너덜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채워진 목줄의 쇠고리 부분은 이미 살 안 쪽 깊숙이 박혀 살과 붙어 있어
좀처럼 떼어지지 않습니다. 조금씩 세심한 치료과정 속 큰 고통에도 신음 소리 한 번 안 내고 꾹 참고 있습니다.
그렇게 온전히 자신의 몸을 내 맡깁니다.
긴긴 고통의 시간을 지나며 살고 싶은 녀석이, 살리고 싶은 마음을 느꼈나 봅니다.

이렇게 심한 목의 상처는 일찍이 본 적이 없습니다. 매일 조금씩 치료를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난해한 치료과정입니다. 하지만 꼭 살게 할 겁니다. 힘 모아 완치되도록 도와주세요.

*죽지 않는 불사조같은 영화 속 주인공의 이름 <레티> 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화성 목줄 황구 ‘레티’ 를 위한
릴레이 모금”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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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홍길동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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