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물권단체 케어는 ‘개농장을 보호소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남양주 개농장 구조와 동시에 홍성보호소 또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조 활동을 펼쳤습니다.
개농장이었던 홍성 보호소는 아랫견사와 윗견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현재 개인 위탁견을 제외한 개 71마리가 보호받고 있습니다. 보호소와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올해 1월 시흥 개농장에서 구조되었던 흑염소 22마리도 보호하고 있습니다.
홍성 보호소와 흑염소들에게 병원비를 제외한 관리비로 월 520만 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시민분들에게 먼저 알려졌던 홍성보호소는 더이상 비밀보호소가 아닙니다. 소장님께서도 개와 흑염소를 합해 100마리에 달하는 동물들을 성심성의껏 보살펴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재정 악화로 인한 구조 조정으로 직원은 3분의 2가량 줄어들었고 내실을 다지지 못한 열악한 상황에서 올해 초까지 대량 구조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동물관리에 미흡해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60여 마리였던 개들은 구조 당시 바로 중성화가 진행되지 않아 늘어났고 지속적인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최근에서야 보호소 시설 보수 및 동물 관리 등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보호소 현황 글이 올라가면서 염려의 뜻을 전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케어 사무국 활동가들은 케어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현재의 상황을 투명히 공개하고, 회원들과 기탄없이 소통하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회원님들께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한때 빅3 동물단체라는 타이틀을 얻어 영광을 누렸던 ‘케어’의 이름에 걸맞는 동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께 당부드립니다. 케어가 건강히 단체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원회원님들께서 케어 활동과 보호하고 있는 동물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주셔야만 합니다.
그 첫 단추가 이번 보호소 및 위탁처 현황을 이야기하는 게시글이 되기를 케어 사무국 활동가들은 소망합니다.
모든 일원이 화합하는 유연한 조직 운영과 투명성으로 존속해나가는 케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홍성보호소의 동물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Hongseong Shelter is home to 71 dogs and 22 goats currently. Each month, we spend around 5,200,000 KRW on maintenance cost and this sum is not including treatment fees for the animals.
It is true that managing the shelter this year was not easy due to our financial issues and lack of workers.
We want to turn this around and do our best to make it worthy of being called a great place for animals.
We mean to keep the information transparent and communicate well with our registered members from now on.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