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심장사상충 투병중인 ‘하니’의 손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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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안성 개도살장.

을씨년스런 겨울바람만이 삶과 죽음의 흔적을 감싸고 있던 그곳에서 우리는 ‘하니’와 아이들을 마주했습니다.

삶은 개 사체를 앞에 두고, 나오지 않는 젖을 아기들에게 물리고 있던 하니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나뒹굴던 개 발바닥을 뜯던 아기.

경악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던, 차마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밑바닥을 두 눈으로 확인하던 순간이었습니다.

케어는 죽거나 도살당하기 위해서만 열릴 수 있었던 뜬장 문 밖으로 하니와 아이들을 꺼냈습니다. 새로운 삶을 향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구조 직후 병원에서 확인한 하니의 몸 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기본 접종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영양결핍이 심각했습니다. 하니는 간신히 삶의 끈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하니는 임보처와 위탁처에서 돌봄을 받으며 체력을 회복했습니다. 하니는 더 이상 도살당하는 개들의 비명소리를 듣지 않아도 됩니다. 사체가 뿜어내는 피 비린내나 털을 태우는 역한 냄새도 맡지 않아도 됩니다.

하니에게는 평탄한 삶만을 약속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향한 결과, 하니는 심장사상충 2기 진단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심장사상충을 포함해 하니의 각종 건강상태 진단 및 병원비용으로 1,964,000원이 청구됐습니다. 청구서를 받는 순간 숨이 턱 막혔습니다.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케어의 재정상황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케어는 하니를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치료를 해주고 보란듯이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하니는 도살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님을, 하니라는 이유만으로 행복할 자격은 충분하다는 것을, 그럼에도 세상은 살 만한 곳임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송구스럽게도 또다시 여러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니 병원비 모금에 십시일반 함께해주세요!

<하니 병원비 목표금액 : 1,964,000원>

▶후원계좌 – 201-910021-40204 하나은행 <케어>
▶후원방법 – 보내시는 분의 성명에 모금코드 15를 함께 적어주세요. (예시: 홍길동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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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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