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월 28일 광화문 광장 앞에 섰습니다.
전 아시아를 향해 야생동물과 개·고양이 등 소(小)동물 도살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스, 메르스, 에볼라, 돼지독감, 조류독감,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두 동물에서 유래했고, 인간이 동물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전파됐습니다.
어떤 생명이든 닥치는 대로 음식의 재료로 활용했던 중국은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 창궐의 온상지가 되었습니다.
심각성을 이제라도 깨달은 중국은 야생동물 판매 및 식용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중국 선전시는 개와 고양이까지 식용금지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우리나라도 달라져야 합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2018년 성남시 태평동 도살장을 급습했습니다. 도살장 안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져있었습니다.
당시 케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정부에 개농장 및 도살장 조사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했습니다.
결국, 인간에게 돌아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선택해야 합니다.
케어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인원으로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