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1월 24일 SNS를 통해, 최소 십년 이상 자신을 입양자로 위장하고, 반려동물을 입양받아 되팔거나 번식용으로 활용한 이O수의 실태를 공익적 목적으로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O수는 종견 번식장을 허가없이 설치해 운영했습니다. 또한 타인이 기르다 사정이 생겨 기르지 못하는 사연들을 인터넷에서 본 뒤 접근, 입양계약서 등을 작성한 후 데려와 불법 번식장에 처박아 놓고 열악한 환경 속에 방치하며 교배를 시켜왔고 새끼들을 번식하여 판매했습니다.
입양을 보낸 사람들이 입양 보낸 동물의 입양후기를 요구하면, 태도가 돌변하며 연락을 받지 않았고 동물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O수는 “넓은 부지에서 자연스럽게 뛰놀게 풀어놨고 약한 애들은 철장에 가둬놓은게 무슨 학대냐, 동물단체의 거짓말과 거짓 행동들을 바로 잡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사기 입양을 받아 번식·분양을 하는 것이 명백함에도 불쌍한 동물을 데려다 키운다는 등의 온갖 거짓말로 일관했습니다.
케어 활동가는 현장에서 피고름이 범벅이 되어 방치된 테리어 한 마리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게 했습니다. 이O수는 이를 절도라고 역으로 고소했으며, 진정한 주인이라면 치료비를 지급하라는 활동가의 요청도 무시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증거자료를 수집해 지난 24일, 사기(형법 제347조)·동물학대(동보법 제8조, 제46조 제2항)·미허가생산업 및 미허가판매업(동보법 제46조 제3항, 제33조 및 제34조) 혐의로 인천논현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길거리 펫샵, 유리창 안에서 동물들은 사람들을 향해 애교를 부립니다. 이 장면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이들을 귀여워하지 말아주십시오. 오히려 슬퍼하고 분노해주십시오.
그 아이들은 이O수와 같은 번식업자들의 탐욕으로 인해 좁디좁은 유리창 안에 갇혀있는 것입니다.
케어 활동가는 또다시 고소를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활동가는 떳떳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케어는 우리의 행동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활동가가 케어에서 함께 활동해나가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케어와 같은 단체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케어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행동해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이 되어주십시오. 후원회원으로 저희의 버팀목이 되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