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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후기] 괜찮아 사랑이야! 샤일로

천안 화형식 개도살장에서 죽음만을 기다리던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샤일로도 바닥에 고인 썩은 물을 핥으며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샤일로가 묶여있던 곳에는 쥐 사체가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수많은 학대현장을 누볐던 케어 활동가들도 한숨과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곳.

그럼에도 케어와 봉사자님들을 바라보는 눈빛들을 구해내기 위해 우리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감당해야 했던 삶과 견주어, 우리의 눈물은 사치에 불과했으니까요.

“한 아이라도 더 살려내야만 한다.”

우리의 활동을 방해하던 온갖 잡음을 참고 견디며 이를 악물고 버틴 시간들이었습니다.

샤일로는 복이 많은 아이입니다.

한국에서는 샤일로를 업어가며 애지중지 보살펴주신 임시보호자님이 계셨고, 미국으로 가서도 임시보호자님 댁에 머물며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이후 샤일로는 가족의 품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샤일로에게 바라는 건 단 한 가지, 행복만 하면 됩니다. 그거 하나면 우리는 만족합니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샤일로를 돌봐주신 임시보호자님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해요 정말. 케어의 손이 닿지 못한 곳을 채워주셔서. 무엇보다 샤일로에게 잊지 못할 사랑을 알려주셔서.

샤일로야, 늘 건강하고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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