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상 처음으로 동물학대자가 실형을 선고받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대자의 행위와 견주었을 때 너무도 터무니없는 형벌이기는 하지만, 또 한 걸음 내디뎠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고통스럽게 숨을 거둔 ‘자두’의 명복을 빌며,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을 자두의 ‘반려인’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이제 그 다음을 준비합니다.
살아있는 개를 화형식으로 도살해온 도살자에 대한 엄벌촉구 서명서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담당 검사님께 제출했습니다.
이번 서명서에는 시민 약 5000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번 사건에 분노해주시고 케어로 힘을 모아주신 시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선 게시글에서 말씀드렸듯 도살자는 반성은커녕 오히려 케어 활동가들을 고소했습니다. 개탄스럽게도 스스로 동물운동을 한다고 얘기하는 일부 사람들은 도살자의 편에 서 케어 활동가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어는 개의치 않습니다. 어떤 방해와 음해에도 약 20년 간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며 동물만을 바라보고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케어는 반드시 도살자를 재판대 위에 세우고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할 것입니다. ‘말’뿐인 아닌 ‘행동’으로 우리나라 동물권 역사를 정립해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케어의 버팀목이 되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