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수컷처럼 생긴 이 녀석은 암컷입니다.
아산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의 제보로 구조된 녀석입니다.
아산의 한 낚시터에서 잡아먹기 위해 기르던 녀석입니다.
매번 개들을 몇 달 기르다가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이 녀석도 그런 의도로 길러지고 있었기에 단 한번도 어렸을 적 가슴줄을 늘려 주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계속 가슴 부분을 핥고 있었습니다.
줄 부분을 만져 보니 이미 피가 어떻게 통하고 있었는지. 줄은 가슴을 움푹 파고 들어 있었고 등 부분의 털들도 모두 선명하게 갈라져 있었습니다.
밤에 구조를 가서 몰래 찍은 것이라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가슴 부분의 줄이 이미 몸 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주인이 있는 개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주인을 불러 협회 명함을 주고 동물방치로 인해 학대신고가 들어왔으니
치료 차 데리고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주인은 겁을 먹고 얼른 내어 주었습니다.
현재 청담동의 연계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름은 <아산댁> 입니다^^
아산댁이 건강하고 가슴 뻥 뚫리게 행복한 남은 삶을 살게 되길 기원합니다.
아직 1년이 안된 녀석이니 입양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