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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도 살을 뚫고, 올무도 살을 뚫고 … 억울하게 고통당한 양평이 이야기!


 


 






학대고발건 2660번에 올라왔던 사건입니다.


 


  목줄과 올무를 이겨낸 양평이 이야기 입니다.


 


 


*구조요청 지역 : 양평


 


 


*구조대상 동물 상세설명 : 떠돌아 다니는 백구가 목줄에 목이 졸려 아파하고 있어요.


 


주민들과 119 에서도 치료를 하려고해도 경계가 심해 잡혀지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먹을것이야 챙겨줄수 있지만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이들지..


 


돈이야 얼마가 들던 치료라도 해주고 싶은데 구조 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구조 할수있을지 조언이라도 부탁드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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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를 받고 구조 일정을 조정하여 구조팀은 지난 주에 출동하였습니다. 이 녀석은 소방관들의 수 차례 출동에도 잡히지 않았던 영리한 녀석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통덫을 놓고도 소식이 없자 점점 초조하기 시작했고 결국 덫이 아닌 직접 포획 만이 녀석을 구조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618일 월요일 구조팀은 집의구조를 생각하여 아기가 도망갈수 있는 구멍이란 구멍을 모두 차단하였고


   뒷산으로 연결된 공간또한 바리케이트를 임시로 만들어 탈출구를 차단하였습니다.


 


 다행이 녀석이 주인인 할머니를 아주 경계하지 않아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녀석을 새끼들이 있는 구석으로 몰았습니다.


 


  녀석은 탈출구가 없는 걸 아는지 바짝 엎드린 채 눈으로 꿈뻑꿈뻑 경계만 할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녀석의 새끼 입니다. 검정 강아지 2마리를 목에 올무가 감긴 채로 출산을 했다 더군요


 


  다행이도 새끼들은 사람을 잘 따르고 건강 상태도 양호했습니다.


 


 


  케이지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저항을 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그보다 큰 강아지용 통덫으로 녀석을 들어가게끔 유도했습니다.


 


 


 


 


 사람을 조금 경계하였지만 으르렁 거리거나 사나운 행동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구조가 된 동물들의  눈은 참으로 슬프고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녀석을 얼른 서울 연계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x레이 촬영 자료 입니다. 녀석의 목을 조이는 올무와 목줄이 보이시나요?.. 아픈 몸을 이끌고 사람을


 


피해 다니던 녀석의 큰 눈망울이 생각이 났습니다..  인간으로써 너무나 이 아이에게 미안하더군요..


 



 



 



 


녀석의 목을 감싸고 있던 올무와 목줄을 제거하는 순간입니다.


 살을 파고든 목줄 하나도 버티기 힘들었을텐데 올무까지…


 



 


 


올무와 목줄을 제거하자  구더기와 진드기가 수 없이 보였습니다. 얼마나 피를 빨아 먹었던지 진드기의 몸이


 


못해도 수십 배가 커져 있더군요…


 



 


녀석의 목 주변 털을 제거하고 수술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취된 아이가 얼마나 아프던지 몸을 약간 떨더군요..


 



 


마취가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아 수면 마취까지 하여 녀석을 치료 하였습니다.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간호사 분이 안계셔서 구조팀은 수의사 선생님을 보조하였습니다.


 



 


무사히 수술은 잘 끝났고 현재 양평이는 병원에서 남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 병원을 방문하니


 


밥도 잘 먹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평이가 치료받는 동안 주말을 이용하여 양평에 다녀왔습니다.


할머니는 동물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는 분은 아니었으나, 개를 고기용으로 팔거나 하지는 않는 분이었기에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 드리고, 다시 양평이를 기르시도록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는 양평이 수술비도 10만원 보탠다는 말씀을 하셨었지요.


 


그동안  눈,비 바람을 다 맞아야 했던 양평이 가족을 위해서 말뚝을 헛간 깊숙이 다시 옮겨 박았습니다. 다행이 해가 헛간 안쪽으로 닿지 않았고 비와 눈을 맞진 않을 거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얼른 양평이가 건강을 찾아 새끼들 품으로 가길 기도합니다.


얼마 전에 헌 개집 여러 개를 기증 받았는데, 양평이가 건강을 되찾아 아가들에게  돌아갈 때


양평이의 아가들에게도 개집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갖다 주고 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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