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하게 추운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는 겨울,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생명이 있습니다.
앞다리 골절로 아사직전에 구조된 아기 고양이의 구조사연을 소개합니다.
<영하의 추위에서 구조된 아기고양이 미수의 모습>
안녕하세요.
저는 한 보안업체에서 일하는 2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제가 일하는 보안업체 앞에 슈퍼가 있습니다.
그 슈퍼 사장님께서는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항상 챙겨주셔서
주변에 고양이들은 모두 그 슈퍼에 모이 곤했어요.
그런데 그 슈퍼가 얼마 전에 문을 닫았고 그 길고양이들 중 한 마리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2~3일이 지난 뒤 야간에 근무를 서던 중에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기 시작했고,
3~4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따라가게 되었고 빌라들 사이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항아리들이 있었고 그 사이에 숨어서 손바닥만 한 아기고양이가 울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고선 경계를 하면서 두려워는 하는데 도망은 못 가고 가만히 있어서
접촉을 시도했는데 겁이 났는지 결국엔 뛰어가더라구요
그런데 아기고양이는 다쳐서인지 못 먹어서인지 달리는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남자 성인이 좀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따라갈 정도의 속도였습니다.
고양이는 나무 숲 쪽으로 들어갔고 천천히 따라가 보니 나뭇가지들에 걸려서 힘을 못 쓰고 있더라구요…
저는 얼른 제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서 그 고양이를 감싸 주었고 안아서 사무실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슈퍼사장님이 주로 밥을 주던 고양이들과 너무 닮아서 그 고양이의 새끼인 것 같았습니다.
그 고양이들은 모습을 감춘 지 시간이 꽤 흘러서 그런지 아기고양이는 너무 못 먹은 듯 말라있었습니다…
아마도 엄마 고양이가 어딘가에서 죽임을 당하여 아기고양이는 밥 한 끼 얻어먹지 못하고 지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기고양이를 데리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병원 X-Ray 촬영에서 다리 골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어긋나 있는 뼈가 잘못 붙기 때문에
불구로 살아야 한다는 말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치료를 해주고 싶어서 병원에 상담을 요청하였고 예상비용을 여쭤봤는데,,,,
수술비 … 입원비 ,,,그 외에 처치비가 1~200 만원이 든다는데 착잡하더군요…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예쁘게 생긴 아기고양이인데…
슈퍼가 사라지면서 엄마고양이와 어른고양이들도 전부 사라졌고 혼자 남은 이 아기 고양이를 치료 해주고 보호하고 싶어서 이렇게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함께 아이의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엄마 잃은 아기고양이 미수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바깥으로 심하게 꺽인 미수의 다리>
현재 아기고양이 미수는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하여 긴급수술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미수의 오른쪽 앞다리는 어깨 뼈 밑으로 골절이 생겨 핀을 박아 고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골절된지 시간이 경과된 상태라 수술이 성공적이더라도 다리를 조금 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외에 모든 건강은 양호하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비록 친구들과 엄마는 잃었지만 미수는 삶을 향해 달리고 싶습니다.
튼튼한 네다리로 우다다를 하고, 따뜻한 햇살아래 식빵을 구우며 졸기도 하고, 봄이 되면 창밖으로 불어오는 살랑거리는 봄바람의 향기도 실컷 맡아보고 싶답니다.
작은 고양이, 아기고양이 미수를 위해 치료비를 모아주세요.
<아기고양이 미수 치료비 모금 – 모금코드 15>
하나은행 162-910008-59705 동물사랑실천협회 서울지부
☞ 후원금 입금방법:
보내시는 분 성명에 모금제목에 공지된 모금코드 숫자2자리를
함께 적어주세요.
(예) 후원자명+모금코드(2자리)→ 홍길동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