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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신현승 역| 시공사| 2002.01.18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소의 수는 12억 8,000마리로 추산된다. 소의 사육 면적은 전세계 토지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은 수억 명을 넉넉히 먹여 살릴 만한 양의 곡식을 먹어치고 있다. 인간들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지만 소와 다른 가축들은 실컷 곡물을 먹고 있는 비극적인 현실.

이 책은 남반부 사람들에겐 기아와 생존 위협을, 북반구 사람들에게 각종 ‘풍요의 질병’을 안겨주고 있는 육식의 과잉 섭취와 그를 뒷받침하는 선진국의 가공할 목축업의 폐해를 파헤쳤다.「노동의 종말」과「소유의 종말」로 유명한 제레미 리프킨의 이 책은, 수천 년에 걸쳐 인류와 소 사이에 공고하게 다져진 특별한 관계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왜 인류가 21세기에는 육식 문화를 극복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준다.

인류는 소를 경배하고 신을 위해 그들을 희생시켰을 뿐 아니라 음식, 의복, 주거, 수송, 연료로도 이용해 왔다. 소는 우리의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했고 우리의 식욕을 만족시켰다. 쟁기를 매어 토지를 경작하고, 우유를 짜내 아이들에게 영양을 공급했으며, 그들을 고기로 섭취하여 활력과 에너지를 얻었다. 소(cattle)의 어원은 동산(chattel)과 자본(capital)에서 유래된 것이다. 소는 가장 오래된 이동 재산이며 많은 서구 문화에서 교환의 매개물로서 이용되었다.

인간과 소의 관계는 여러 시기와 장소에서 결합했으며 모든 사회의 환경적, 경제적, 정치적인 원동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교한 문화적 네트워크로서 ‘축산 단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제까지 인도와 아프리카의 축산 단지들은 비교적 소상하게 알려지고 연구된 반면, 서구의 거대 축산 단지, 그리고 그것이 서구 역사에 미친 영향력들은 제대로 검토되고 있지 않다.

저자는 육식 생활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제대로 알려면 거대 축산 단지들이 인류의 삶과 세계관에 미친 영향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자면 서구 문명의 육식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오늘날.

[리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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