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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의학 (의학 상식의 치명적 오류와 맹점을 고발한다)

불량의학 (의학 상식의 치명적 오류와 맹점을 고발한다) Bad medicine, 크리스토퍼 완제크| 박은영 역| 열대림| 2006.11.27

책 소개

유기농은 얼마나 안전한가? 원래 살찌는 체질이라고? 방사선은 정말 위험한가?

기억력 감퇴의 원인은? 인간은 뇌의 10퍼센트밖에 못쓰고 죽을까?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건강’과 ‘웰빙.’ 우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나오는 온갖 의학 정보와 건강 상식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 가운데서 불량의학은 무엇이고 우량의학은 어떤 것인지 그 옥석을 가려내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감기 치료에서 백신 접종의 공포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을 만큼 허다한 의학적 속신과 몰이해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불량하고 잘못된 의학을 정면으로 파헤친 기록이다.

“늙으면 아픈 것이 당연하다. 우유는 최상의 식품이다. 건강보조식품들은 나쁠 것이 없다.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 맹장은 쓸모없는 기관이다. 암에는 상어 연골이 특효다. 백신은 위험하다. TV를 가까이 보면 눈이 나빠진다…….”

이 모든 정보는 ‘불량의학’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과학과 의학의 이름 아래 대중을 현혹하는 불량의학의 실체!

비만 유전자와 다이어트, 논쟁의 한가운데에 있는 우유, 유기농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 생수와 항산화제 등 건강과 음식에 관한 무지와 오해를 비롯해 감기, 세균, 방사선, 암 등의 질병에 관한 불량의학, 뇌를 비롯한 우리 몸의 기관들에 관한 수많은 속신들을 저자는 폭넓은 지식과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비판한다.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자석, 동종요법, 아유르베다, 아로마테라피, 허브요법 등의 대체의학, 의학 연구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각종 실험 결과들, 영화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속에 나오는 불량의학에 이르기까지 세상에 널린 의학 상식의 오류와 맹점을 신랄하게 파헤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단호하고 명쾌하다. 과학과 의학이라는 이름 아래 세상 사람들 앞에 놓인 모든 건강 관련 의학 상식들을 선별하여 받아들이되 맹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믿고 있는 좋은 것들이 사실은 그렇게 좋지 않거나 아주 나쁘기까지 하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시종 명쾌함과 유머, 휴머니티와 더불어 정보와 재미까지 곁들여 불량의학의 수렁에 빠진 사람들을 우량의학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당신이 아는 모든 의학 상식은 틀렸다!

불량의학의 뿌리는 고대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심장이 사고의 중심이며, 간에서 혈액을 만들고, 뇌가 몸을 식혀준다고 믿었다. 히포크라테스는 피를 뽑아내 병을 치료하는 방혈의 열성 팬이었다. 인체와 건강에 관한 신화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주변을 얼쩡거리고 있으며, 개중에는 소스라칠 만큼 어리석으면서도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난 것도 많다.

백신의 공포는 생각보다 널리 퍼져 있다. 그래서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는 자신의 새로 태어난 아기가 분명히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국민들에게 강변해야 했다.

살찌는 체질, 즉 비만 유전자란 과연 있는 것일까? 다이어트는 정말 효과 있는가? 비만과 다이어트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예리하게 지적하는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런저런 어처구니없는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본질을 모르고서는 그 어떤 다이어트도 효과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저런 바보 같은 다이어트 중에서도 애트킨스 다이어트(이른바 황제 다이어트)는 압권이다. 이 다이어트는 사람들에게 베이컨, 돼지갈비, 치즈버그를 마음껏 먹고도 살을 뺄 수 있다고 선전한다. 이들이 말하는 ‘순 단백질’ 다이어트는 무책임과 비논리, 오류와 해로움이 절묘하게 어울려 독특한 콤비를 이루고 있다.”(42쪽)

커피, 오늘은 좋고 내일은 나쁘다? 의학 연구의 이면과 진실

저자는 주장한다. “기억력 감퇴와 질병은 결코 노화에 동반되는 현상이 아니다”, “유기농 식품, 생수, 살빼는 약 등등은 알려진 것처럼 좋기만 한 것일까”, “우유는 몸에 큰 도움이 안되거나 오히려 나쁠 수 있다”, “비타민 제제를 비롯한 각종 건강보조식품들을 조심하라”, “숱한 대체요법들은 그저 기분만 그런 위약효과밖에 없고,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는 ‘긍정적 사고’라는 것도 그것이 건강한 습관과 연결되지 않는 한 아무 효과도 없다.”

또한 의학 연구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각종 실험 결과들은 과연 믿을 만한지를 많은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들려준다. 오늘은 “커피가 심장발작의 원인”이었는데 내일의 발표는 “커피가 심장에 좋다”로 밝혀지는 현실, 몇몇 기관과 기업들이 맞물려 있는 온갖 의학 실험의 이면, 긍정적인 결과 하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일련의 연구에 돈을 대는 기업들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다. 또한 영화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속에 나오는 불량의학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치명적 위험에 빠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는다.

대중의 인기를 끄는 의학적 신화들을 통렬하게 폭로하는 책!

저자에 따르면 이 세상에 정확한 ‘일상’의 건강 비법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적당한 운동과 절제된 식사가 바로 그것이다. 수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나면 정반대로 뒤집어져 버리기 일쑤인 숱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달리, 이 두 가지야말로 수천 년 동안 거듭 증명되어 온, 돈 안 들고 부작용 없으며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당연하다고? 그러나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이 두 가지를 제쳐놓고 다른 방법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왔다.

저자는 실재하는 회사나 사람, 책 이름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가차없는 비판을 가한다. 저자의 비판과 주장은 인터넷을 통한 무차별 정보의 융단폭격이 주는 혼돈과, 잘 포장된 오류에 대한 일침의 의미이다. 불량의학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하게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수많은 정보들, 특히 의학 정보들은 익명의 가면 뒤에서 끊임없이 대중을 현혹함으로써, 결국 인간을 건강한 삶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의 생활과 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린 불량의학에 대한 재고의 기회는 물론이고, 무엇이 불량의학이고 무엇이 우량의학인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안목을 가져다줄 것이다.

“추천의 글”

과학과 의학의 이름 아래 순진한 대중들에게 쏟아부어진 괘씸한 난센스를 단호하게 폭로한다. 그러면서 명쾌함과 유머, 휴머니티와 더불어 정보와 재미까지 곁들였다.

마이클 셔머(“과학의 변경지대,” “왜 사람들은 기묘한 일들을 믿는가” 저자)

동종요법은 300년 묵은 잘못된 생각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자기요법은 한낱 사기에 지나지 않는다. 산소 강화 음료들은…… 크리스토퍼 완제크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이런 의학적 신화들을 통렬하게 폭로한다.

가디언 (The Guardian)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싼 값을 치르며 먹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이야기나 자석요법, 아로마테라피 등등의 허와 실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그 밖에도 뇌, 간, 맹장 등 우리 몸에 대한 잘못된 상식, 노화와 건강의 관계, 세균에 대한 지나친 불신,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에 대한 과민반응, 다이어트의 실제 효과 등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지적하고 있다. 지나친 과신이나 맹신은 결코 올바른 건강 상식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핵심일 것이다. 이 책이, 편벽되고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꾸는 데 기여하리라 믿으며, 일반인은 물론 의료 관계 전문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허정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인터파크 제공]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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