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 후기] 허리에 올무가 걸려 구조되었던 고마, 후기

[해피빈 후기] 허리에 올무가 걸려 구조되었던 고마, 후기
<치료를 받고 있는 고마의 모습>

허리에 올무가 파고들어 살이 찢어져 있던 백구, 고마

 

지난 봄, 동물단체 케어는 경기도 화성에서 백구 한 마리가 사람이 설치한 올무(철사로 만든 덫)에 허리가 걸려 살갖이 찢어진 채 방치되고 있다는 구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백구는 올무에서 겨우 빠져나온 상태였지만, 올무가 허리를 파고들면서 생식기 주변 피부가 찢어졌고, 그 때문에 생식기가 몸 밖으로 튀어나와 괴사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학대상담 담당 간사가 지역 주민의 도움으로 백구를 구조하고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여 보니 백구의 상태는 예상보다 더 안 좋았습니다.

 

올무는 백구의 허리를 파고들어 몸에서 가죽이 벗겨져 있고 생식기까지 돌출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거리를 떠돌아다닌 백구의 몸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아, 일단 간단한 봉합 수술을 하였습니다.

 

 

2시간에 걸친 수술에 온 몸에 들어붙어 있던 진드기

 

백구는 2시간에 걸쳐 봉합 수술을 받았지만, 피부가 찢긴 채로 장시간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터라 피부가 제대로 붙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랜 떠돌이 생활로 온 몸에는 진드기가 붙어있었고, 심장사상충에도 걸려 있었습니다.

 

백구는 고마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학대상담 담당 간사님의 집에서 요양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달간의 요양기간 동안 세 차례의 봉합수술과 함께 심장사상충 치료도 진행하였습니다.





<몸을 회복 후 편히 잠을 자고 산책을 하는 고마>

 

 

힘들고 아픈 시간을 견디고, 서서히 미소를 찾기 시작한 고마

 

몇 차례의 봉합 수술을 하였던 고마의 허리는 다행히 상처가 조금씩 아물고 있습니다.

 

수술과 함께 심장사상충 치료를 하면서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고마는 아픈 기색 없이 잘 버텨 주었습니다.

 

고마는 아직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쉽게 풀지 못합니다.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면서 크게 다치다 보니, 아직 트라우마가 가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큰 수술을 마친 고마가 아픔을 모두 잊고 새로운 가족에게 사랑받으며 살기를 바랍니다!

 

고마야! 살아줘서 고마워!

 

고마의 이야기는 지난 8월 4일 다음 스토리펀딩에도 올라갔습니다

케어의 스토리펀딩 보러가기 >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10130

케어가 힐링보호소를 만들어 하루빨리 장애가 생기고 다친 동물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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