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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떠난 집에서 고인과 함께 열흘간 방치된 고양이 구조

” 반려인 떠난 후 함께 집안에 고인과 함께 남아 열흘간 방치된 고양이 무사히 구조”

젊은 반려인은 왜 고양이를 홀로 두고 집안에서 세상을 등졌을까요… 고인의 죽음도 안타깝고 고인을 열흘 넘게 곁에서 바라본 녀석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좁은 집이었지만 고인은 평소 고양이를 사랑하고 잘 케어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생을 놓아 버리는 상황에서도 누군가가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며 사료를 여기저기 놓아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사료도 물도 거의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정신적 충격 때문이겠지요.

꽁꽁 숨어 있던 고양이를 경찰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고인의 친구도 고양이가 그냥 집 밖으로 나갔을 것이라 추정하며 일단락하려 했지만 멀리서 이 글을 본, 고인과 아무 연고도 없는 일번 거주 한국인 제보자는 고양이가 반드시 집 안에 숨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케어에 제보했습니다.외국이라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제보를 받은 케어 구조팀은 오늘 급하게 작은 오피스텔에 찾아갔고 실내에서 어렵지 않게 고양이를 찾았습니다. 돌발 상황이 생기며 구조팀이 다치기도 하였지만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되었고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지나칠 법 한 데도 작은 가능성 하나 놓치지 않고 고양이의 습성을 잘 이해하며 먼 타국에서도 걱정하고 긴급히 제보해 주신 제보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려동물 가구 1500만 시대의 대한민국 사회입니다. 돌연사, 자살, 고독사, 사고, 질병, 코로나 격리환자 등 반려인들을 잃고 홀로 남은 반려동물들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회적 시스템 마련도 필요한 때가 아닐까요?

케어의 구조팀은 오늘도 내일도 위기의 동물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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