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누렁이들, 그곳의 개농장에서 나온 개들 아직 그 땅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좁은 곳에서 지내는 개들을 일년 열두달 매일 같이 지키는 개들의 오빠와 형아들이 있습니다.
한 여름 폭우가 내릴 때도 한 겨울 온 세상이 다 얼어붙어도 누렁이들을 위해 달려오는 오빠, 형아들
사람들을 위한 설이 왔습니다. 오늘은 형아가 누렁이들을 위해 한복을 준비했습니다. 녀석들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해 주는 것도 고마운데 박봉에 거금을 들여 한복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철장 안에서만 사는 녀석들이지만 사람들을 위한 설이지만 우리만 기념할 순 없다고 이 날만이라도 같이 즐겨 보자고 조금 더 예쁘게 보여 보자고 어떤 한복이, 어떤 빛깔이 고울까 여기저기 찾아 장만했습니다.
한복을 입히기 위해 철장 안에서 녀석을 안아 내 옵니다. 예쁘게 찍어 보자며 여기 저기 돌아봅니다.
그런데, 그 뒤로 낡은, 버려진 냉동고가 서 있습니다. 이제는 먼 이야기 같지만 여기 있던 녀석들의 엄마 아빠가 도살장 끌려갈 때 썼던 버려진 이동 뜰망도 보입니다.
한복을 입고, 한복을 입히고 여기가 넓은 잔디밭이 깔린 아주 멋진 공원이라는 상상을 합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한껏 뽐내며 서로 웃는 상상을 합니다. 우리 언제쯤 이 곳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도 그 날이 올까요?
계양산 누렁이들을 위해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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