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회원님들은 새 웹사이트의 후원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 나 좀 데려가 주세요! “

-1미터 목줄 개들의 삶-

아주 짧은 줄에 묶여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사는 고물상의 개를 본 인근 주민은 마음이 계속 쓰였습니다.

보다 못해 지자체에 신고했지만 주인은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바꾸고 줄의 길이를 조금 늘려주기만 한 채 또 그렇게 묶어놓고 길렀습니다.

사람 좋아하는 믹스종의 개가 그렇게 묶인 채로 산다는 것이 마음 아팠던 주민은 그 개를 입양하고 싶다며 케어에 제보했고 케어는 주인이 포기할 수 있도록 설득하러 강원도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아쉬울 것 없는 주인은 개를 포기하지 않았고 공무원이 출동하여 여러가지를 설명하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환경만 개선하고 계속 기르겠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시골에서 흔히 보이는 1미터 목줄 개들의 삶이었고 동보법로는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입양 희망자가 나타난 이상 개는 지금보다 나은 환경으로 갈 수 있는 기회였기에 케어는 오랫동안 설득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며 완강했고 결국 공무원은 반려견 미등록 부분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고 다음 주 등록 여부를 재확인하러 방문하기로 했으며 주인은 다음 주까지 개의 눈 상태를 검진하고 필요하면 치료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케어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동물이 처한 현장에서 물러서지 않지만 모든 사안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드물게 개의 구조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차로 끝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점돌이라 불리는 개가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데려가 달라며 매달리는 것을 본 이상, 케어는 다시 찾아갈 것입니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장에 나와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신 담당 공무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물이 묶여서만 살아가는 지금의 사육방식에 대해 케어는 올해 입법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관련 소식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