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N 동 고양이 학대 사건과 관련하여 강남구는 지속적이고 집요하게 학대 받은 고양이의 반환을 케어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돌려주지 않으면 케어를 상대로 소송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피학대동물을 긴급하게 학대자와 학대장소로부터 격리조치하는 과정에서 강남구청이 보여준 모습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 편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학대자에게서 신속하게 분리하지도 않았을 뿐 더러 분리한 이후 고양이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세밀한 검토와 계획을 세웠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사건 발생일 2일 후부터 학대자 가족을 데려와 피학대동물이 치료받는 병원 앞에서 병원 운영에 수 시간 동안 차질이 생길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사진은 케어에 보낸 강남구청의 공문과 오늘 케어가 강남구에 답변한 공문입니다.
*피학대동물도 학대받는 아동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 최약자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들을 보호하는 과정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즉 피해당한 약자의 편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케어는 이 전체를 무시하고 있는 강남구청을 납득할 수 없습니다. 피학대고양이는 현재 퇴원하고 모처로 이동하여 케어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