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설탕이는 누군가에 의해 형제가 동시에 버려졌습니다. 목에 예쁜 방울을 단 채로 버려진 두 형제 고양이는 그 상태로 떠돌며 살다가 올 겨울 동시에 사라집니다. 그렇게 3달간 보이지 않았다는 설탕이는 홀로 길거리에 다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몸이 홀딱 밀려 있었습니다. 미용기구로 엉터리 미용을 한 듯 듬성 듬성 털이 밀려 있었는데, 아직 쌀쌀한 날씨에 떠돌던 설탕이는 마치 사람이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추운 밤을 견디는 고통을 느꼈을 것이며, 그렇게 심한 허피스에 걸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설탕이의 온 몸이 마치 면도칼에 벤 것처럼 난도질 돼 있다는 것. 수의사 선생님들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설탕이의 현재 상태입니다.
염증수치가 매우 높아서, 누군가에 의해 맞은 복강이 뚫린 문제는 수술하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합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 수치를 낮춘 다음 수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호흡기 문제가 심각하고 눈에도 결막염이 너무 심합니다.
설탕이는 너무나 온순한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아직 아파서 설탕이를 찾아가면 맥 없이 있기만 합니다. 설탕이는 살 수 있는 기회를 어렵게나마 얻었지만, 설탕이의 형제가 어디선가 학대받고 있지는 않을지 매우 걱정됩니다.
설탕이는 턱이 모두 부러졌던 고양이 까뮈 옆 자리에 입원 중입니다. 설탕이를 위한 긴급 모금에 동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금 통장 – 하나은행 350-910009-40504 케어
(입금 시 입금자 옆에 21번을 입력해 주세요 . 설탕이 고양이에게만 사용됩니다. )
( 예: 홍길동: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