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혼자 살아남았습니다.”

“결국, 혼자 살아남았습니다.” -동료견 두 마리가 차례로 아사하고 동사하는 것을 지켜본 혼자 남은 불리. 그래서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 옆, 혼자 살아남은 개>

밭으로 둘러싸인 허허벌판,

좁은 철장 두 개와 큰 견사 한 곳에 각각 들어있던 3마리 개.

한 마리는 뼈만 남았고 상태가 매우 심각했으며

한 마리는 약간의 활기는 있었으나 여전히 앙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 커다란 철장에 갇힌 나머지 한 마리, 항문 탈장으로 시뻘건 항문이 바깥으로 쏟아져 나온 녀석은 이 추위에 쏟아져 나온 항문이 쓸려 아픈지 앉지도 못한 채 안절부절못한 모습으로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녀석이 있던 커다란 철장 안은 사방에 튄 핏자국과 이미 똥칠 범벅이 된 얇은 플라스틱 개집이 전부. 녀석은 더러운 개 집 안에 들어가기 싫은지 견사 구석에서 몸을 한껏 웅크린 채 추위에 덜덜 덜덜 떨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제보자는 즉각 부천시에 동물학대로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부천시 동물보호감시원인 담당 공무원은 동물보호법을 그나마 인식하고 있는 자신이 나가지 않고 유기동물 포획자들을 내 보내 상황을 조사하게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포획자들은 동물보호법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또 학대 현장 조사 경험도 없습니다. 따라서 부천의 학대 현장을 나간 포획자들은 현장에서 “먹이가 그나마 있으니 학대가 아니다”라는 말과 학대자의 변명만 전화기 너머로 듣고는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들이 말한 먹이란, 현장에 있던 얼어붙은 라면 사리가 전부. 얼어붙은 물은 혀를 대면 혀가 얼음에 붙어버리는 상태였습니다. 크롬 철장 안에 갇힌 털 짧은 불리 종의 개들은 강추위를 전혀 이겨낼 수 없었고 제대로 된 바람막이 하나 없이 그렇게 조용히, 서서히 얼어 죽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죽은 개의 배는 언제부터 제대로 못 먹은 것인지, 심각하게 쪼그라 붙어 있었습니다.


동물보호감시원이 동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했다면, 그리고 동물보호법을 적용하며 격리 조치했다면, 이 개 두 마리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케어는 제보 이후 현장에 갔지만 어제까지도 제보자가 보았고, 살아 있었다는 개는 꽁꽁 언 채, 철장 하나를 입에 꽉 문 채 온몸이 굳어 있었습니다. 남자 힘으로도 그 꽉 다문 입을 떼어낼 수 없었습니다. 철장 하나만 뜯으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 녀석의 살고자 했던 마지막 몸부림이었을 겁니다.


혹서 혹한에 방치하는 행위는 동물학대로 처벌됩니다.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도 동물학대로 처벌됩니다.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지 않아 질병이나 상해를 유발하는 행위도 동물학대로 처벌됩니다.


케어는 이 세 가지 행위로 학대자를 고발할 것입니다. 학대자는 케어와의 전화통화에서 “ 무엇이 문제냐” 그리고 “내 개는 항문 탈장된 개 하나다” 고 했지만 조사 결과 모두 한 사람의 관리 하에 있던 개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또 하나가 남았습니다.


학대자는 비닐하우스 안에 또 다른 순혈종들 10여 마리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 개들에게는 온풍기를 틀어놓고 있었지만 그중 좁은 켄넬에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한 것인지 모를 3마리의 믹스종 개들은 몸을 돌릴 수도 없는 좁은 공간 안에서 구겨진 채 방치되었습니다. 오물이 묻은 몸에선 악취가 풍겼습니다. 케어는 당일 현장에서 개들의 소유권을 포기하도록 학대자와 통화했지만 학대자는 현장에 오지 않고 주거침입 등으로 공무원 및 케어 활동가들 모두를 고발한다며 협박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학대자는 방치된 믹스견 3마리를 포기한다며 지자체에 신고하고 그 세 마리를 현장에 남긴 채 순혈종들을 데리고 사라졌습니다.


케어는 아직도 학대자가 포기하지 않은 항문 탈장 불리 종의 개를 포기시키도록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미 포기하고 지자체에 넘긴 3마리, 온몸 구겨진 채 살아온 이 3마리 개들을 어찌해야 할지 며칠간 고민하다가 결국 구출하자고 결정하였습니다. 어려운 재정 속에서 이 개들의 구출을 결심한 케어를 위해 정회원이 되어
힘을 불어넣어 주세요.



3마리 개들은 구출하는 날, 다시 소식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금통장 – 하나은행 350-910009-40504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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