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으며 구조를 기다리는 동물들이 수없이 쏟아지는 현실에서, 이들을 살려내는 건 오롯이 개인구조자와 시민단체의 몫이었습니다.
케어는 정부가 외면한 동물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현장에서 깊이 이해하고 그 고통과 함께 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단체활동의 제1순위는 위급한 동물을 살려내는 것이었고, 동물권 단체로서 의무를 저버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케어는 그 과정에서 안락사 사실을 진실되게 알리지 못하고 회원님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다소 늦었지만, 케어는 안락사 사실에 대하여 정직하지 못한 지난날의 과오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케어는 그동안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단체의 내실화를 다지고 투명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케어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음과 동시에 쇄신을 통하여 여러분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 나은 케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투명성’과 ‘소통’을 최우선의 기치로 삼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동물권단체 케어 김경은 대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