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뜬장에서 다리를 잃은 아이, 다크

다크는 뜨거운 태양이 뜬장을 달구었던 지난 5월, 개농장에서 다리를 잃은 채 구조가 됐습니다. 몸 뉘일 곳은 썩고 부러진 나무 판자 몇 개. 밑이 뻥뚫린 채 녹슨 뜬장은 여린 다크가 버티기에는 너무도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채 홀로남겨진 다크. 엄마의 품이 그리워서였을까요. 젖을 먹고 있던 백구의 아이들이 부러워서였을까요. 다크는 옆 칸에 있던 백구에게 다가갔지만, 한껏 예민한 상태였던 어미 백구는 다크의 다리를 물어뜯고야 말았습니다.

시민 봉사자 분들은 다크를 포함해 개농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구조해주셨습니다. 그 가운데 다크의 이야기를 들은 케어는 시민분들게 이 사연을 알려드리고,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그렇게 십시일반으로 모아주신 돈으로 다크는 치료를 마친 뒤 해외입양을 가게 됐습니다.

다크를 입양해주신 분은 라스베가스에 거주하시며,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미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사시고 계셨던 입양자님은 먼 외국에서 들려온 다크 소식을 듣고 기꺼이 입양을 결정해주셨습니다.

뜬장에서 다리를 잃고, 개고기가 될뻔한 다크는 이제 수영장이 있는 집에서 한껏 사랑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식용견과 반려견은 결코 구분할 수 없음을 케어는 한 아이 한 아이 입양보낼 때마다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개고기가 되기 위해 도살되는 아이들은 한 해 100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는 현실. 케어는 단 한 아이라도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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