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모금] 초등학생이 목숨 구한 아기고양이 ‘베일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이 목숨을 구한 아기고양이 ‘베일리’

구조 후, 동물병원에 입원한 아기 고양이 ‘베일리’

아기 고양이가 엄마를 잃어버렸나 봐요.”
아파트 경비아저씨 물음에 초등학생 어린이가 걱정스럽게 대답합니다. 대답하는 중에도 아이의 눈은 오로지 아기 고양이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아이 얼굴은 걱정이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파트 단지 풀숲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아기 고양이를 앞에 두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엄마 허락 없이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갔다가는 불호령이 떨어질 게 뻔하고, 그냥 두고 가기엔 도무지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진짜, 엄마 어디 있는지 몰라?” 날이 어두워지자 아이는 점점 조급해져 재차 새끼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직 엄마 품이 최고 좋은 아이는 엄마가 없는 시간이 얼마나 무섭고 불안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야아옹, 야아옹~” 겁에 질린 가녀린 소리로 울기만 합니다.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지만 아무도 아기 고양이 울음에 답하지 않은 채 날이 저물어 갔습니다.

안타깝지만 입양처가 나타나지 않으니 좀 더 잘 보살펴 줄 곳을 찾아보자구나
부모님과 함께 아이가 도움을 요청한 곳은 아파트 인근 대형마트 안 동물병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쉽사리 입양처가 나타나지 않자 수의사 선생님은 안전한 보호처를 수소문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고사리 손에 구조된 아기 고양이는 많은 손길을 거쳐 동물권단체 케어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길고양이의 삶이란 몸 뉘일 곳 하나, 물 한 모금 얻기 힘든 가엾고 슬픈 운명입니다. 때로는 목숨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피해 아슬아슬 외줄타기 하듯 살아가기도 합니다. 어쩌면 어미도 어떤 위험으로부터 피하느라 미처 새끼 고양이를 챙길 여유가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작은 몸으로 세상이라는 낯선 곳에 홀로 던져진 아기 고양이는 케어에서도 한동안 커다란 눈을 꿈뻑이며 울고만 있습니다.

초록 눈동자 베일리, 너의 집은 어디 있니?”
케어가 새끼 고양이에게 붙여준 이름은 베일리입니다. 윤기 흐르는 까만 털이 온몸을 감싸고 새하얀 양말로 치장한 듯한 모습을 보면 멋쟁이 영국 신사가 따로 없습니다. 특히 베일리의 신비한 초록색 눈을 마주한 사람들은 “어머, 초록색 눈동자가 너무 예쁘다”라며 베일리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케어의 바람은 초록빛 눈을 가진 검은 아기 고양이 베일리가 앞으로도 구김살 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세상의 모든 것을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마주하며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먼 훗날 그때 초등학생 아이와 다시 만나 “엄마 어디 있어?”라고 물을 때, 폴짝 뛰어가 안길 수 있는 멋진 가족을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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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금통장 : 하나은행, 162-910008-63605, 예금주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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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장으로 모금되는 금액은 베일리의 사료비 등 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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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 대한 1개의 생각
  1. 김가영 2017-08-30 13:55:51
    베일리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초등학생 꼬마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고마울 따름이네요 ㅎ 조금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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