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안타까워해주시고 걱정해주셨던 뽀찌가 가족을 만났습니다.
지난 6월 2일, 케어는 개인 활동가님들의 도움 요청글을 확인하고 구조지원을 위해 충남 서산으로 향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개농장. 배설물과 부패된 음식들이 섞인 뜬장 밑 작은 공간에는 어린 고양이가 묶여있었습니다.
병원으로 이동한 뽀찌의 건강에는 다행히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기력도 금방 회복했고, 아기 고양이 특유의 똥꼬발랄함도 마음껏 뽐냈습니다.
병원 치료 뒤 개인 활동가님 댁에서 보호를 받던 뽀찌는 최근 가족의 품으로 향했습니다. 뽀찌에게도 드디어 가족이 생겼습니다.
뽀찌에게 마음을 써주시고, 입양문의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뽀찌를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맞이해주신 입양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뽀찌가 사람에게 받은 지난 상처들은 뽀찌를 품어주신 입양자님의 사랑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뽀찌의 묘생에 늘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