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른 개, 주스 만들어 중고마켓 올린 견주.
“집에서 기른 개입니다.”
정성스레 설명까지 붙인 잔인한 견주의 글에서 그 개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500,000원짜리가 판매완료됐습니다.
케어는 하동 당나귀를 구출하며 당나귀 주인이 운영하던 ‘개소주를 판매하는 커피숍 존재’를 알렸고, 며칠 전에는 ‘기르는 개를 잡아 먹든 키우든 무료로 데려가라’ 는 인터넷 글을 제보받아 개를 구조해 왔습니다. 또 6월2일에는 개농장 뜬 장 속에 배설물과 썩은 음식물에 뒤엉켜 있는 개들과 어린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이런 무자비한 일들이 버젓이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요? 반려와 식용을 나누면 된다는 농해수위 위원들이 동물보호를 관장하고 개농장주와 도살장주들의 그것을 생계라며, 농민이라며, 축산이라며, 식품이라며 눈치보고 방관하는 농림축산식품부 때문이 아닐까요?
이에 한정애 의원이 부처의 한계를 직시하고 새로이 법안발의를 하였습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안을 더 이상 농림부나 농해수위 심의가 아닌, 보건복지위원회와 식약처가 하도록 한 것입니다.
개식용종식을 염원하는 활동가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청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케어도 이에 적극 동참합니다.
각각 10만의 서명이 채워지면 법안심의가 본격화되며 법안의 합리성과 심의기구의 변화로인해 가능성이 있습니다.
케어는 늘 그렇듯 현장에서 현실을 알리며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서명을 독려하겠습니다.
One Response
이런 말도 안되는 참혹한 현실이 사실입니까?
믿기지가 않습니다.
오늘 아침 유기견 한마리를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하고 물과 사료를 먹이고 보호소로 보냈습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품어주지 못해서…
상처준 같은 인간인데 너무 좋아하며 꼬리치고 안기는 강아지 눈빛을 잊지못할것 같습니다.제발 말못하는 이 여린 동물들한테 더이상 상처주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