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인천 무의도 섬을 떠돌던 개 테디.
케어 구조팀의 8회 구조 시도 끝에 드디어 지난 26일 구조됐습니다.
별내 개농장을 폐쇄하며 개인 활동가들에 의해 구조되었던 테디는 1년 반 동안 입양을 가지 못 하고 2곳의 임보처를 거쳐 보호되고 있었는데 무려 3차례나 탈출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탈출은 임보자님이 강아지를 데리고 무의도로 놀러 가셨는데 테디가 줄을 끊고 달아났던 것. 8키로 떨어진 곳까지 사라진 테디를 구조하기 위해 활동가들은 케어 구조팀에 도움을 요청했고 인천 섬 안을 떠돌던 테디를 찾고 구조하기 위해 8회의 구조작업을 펼친 끝에 조금 전 구조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혹자들은 말 합니다. 케어는 이슈가 되는 구조만 하냐고요. 엄청난 오해입니다.
케어는 위급한 동물 곁에 항상 함께 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기에 누구보다 신속하게 달려가는 것이며 가장 위급한 동물들이 구조 우선 순위이기에 그 중 이슈가 되는 동물들이 더러 있을 뿐입니다.
테디처럼 전혀 알려지지 않은 구조 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케어는 늘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슈가 되지 못하기에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동물들을 구조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이슈가 안 되어 모금조차 열 수 없는 동물들은 활동가들이 사비로 치료하고 보호하기도 합니다.
먼 걸음, 새벽이고 밤이고 가리지 않고 포기를 모르며 언제나 힘차게 달려가 주는 케어의 구조팀을 응원해 주세요! 그들이 힘을 내야 동물들을 도울 수 있을 테니까요.
경계심 강한 개농장 출신의 테디를 구조하고 보호하시는 활동가님들 모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