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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후기] 케어가 행동을 멈출 수 없는 이유, 크리스탈

케어 활동가들도 처음이었습니다. 눈 앞에서 화형식으로 개를 도살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은.

이성이 마비된 순간, 남아있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똥 구더기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크리스탈은 똥이 무릎까지 쌓이고, 쥐 사체가 나뒹구는 도살장 안에 애처로이 활동가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케어와 봉사자님들은 힘을 모았습니다. 크리스탈을 구조했습니다. 많은 아이들도 살려냈습니다. 크리스탈은 임시보호자님이 거두어주셨고, 얼마 전 가족을 찾아 라스베가스로 떠났습니다.

현장은 그 어떤 글이나 사진보다 큰 절망감과 깨달음을 줍니다. 케어는 케어의 활동을 포장할 마음이 없습니다. 그저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곳에 달려갈 뿐입니다. 케어의 오감으로 경험한 바를 세상에 알리고, 여러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현실을 바꾸고 싶을 뿐입니다.

상식이라는 이름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왜곡된 시선으로 우리의 활동이 비꼬아질지라도 우리는 현장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곳에 동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케어와 봉사자님들은 크리스탈을 살려냈습니다.

여전히 많은 구조 문의가 케어로 쏟아집니다. 죄송합니다. 케어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은 구조활동을 펼칠 수가 없습니다. 돌보아야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케어는 현실을 내버려둘 수가 없습니다. 케어가 구조하지 못할지라도, 개농장·개도살장 아이들의 끝이 안락사일지라도 케어는 지자체로 하여금 ‘긴급격리조치’를 이끌어내야만 하겠습니다.

“안락사될 바에는 도살되게 내버려두어라”

죄송합니다. 케어는 그 말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단체의 안위를 생각했더라면 무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적당히 구조하고,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이며 후원금을 축적하면 그만이니까요.

죄송합니다. 케어는 이 또한 할 수 없습니다. 팔짱끼고 방관하기에 이 현실은 여러분들의 상상 이상으로 비극적이고 처참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이 가정을 찾기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케어는 잠시 재정비를 위한 시간을 갖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우리는 고통에 울부짖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careanimalrights.org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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