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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사 ‘르왁커피 기내판매’ 중단촉구


<대한항공사 ‘르왁커피 기내판매’ 중단촉구 아고라 서명>

루왁커피는 인도네시아가 주생산지로 커피 열매를 먹은 사향고양이 배설물속에 섞인 커피 원두를 볶아 만듭니다.

  자연속에서 얻어지는 르왁 커피는 그 채취량이 미미해 희소가치가 매우 큰 만큼 고가의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주민들은 사향고양이를 포획해 우리에 가두고 루왁 커피를 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방식은 공장식 사육방식으로 사향고양이들이 학대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유기농, 자연채취 방식의 생산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르왁커피 전체 생산량에 비하면 유의미한 생산량이 아닙니다.

  이 사실을 금년 초 가디언지가 폭로했고, 많은 동물보호단체들도 눈물의 르왁커피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해외 항공사들은 실험동물운동을 거부하는 등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금년초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이 실험용 원숭이 운송을 거부하는 움직임에 동참함으로써 북미에서 실험용 원숭이를 운송하는 항공사는 이제 없습니다.

  최근 대한항공을 이용한 한 회원이 대한항공 기내면세 상품으로 르왁커피를 13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전해왔습니다.

  확인결과 대한항공 면세쇼핑 아이드북인 “SKY SHOP”2월호 235페이지에 게재되어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www.cyberskyshop.com)에서도 같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캐릭터 인형열쇠고리를 판매하고 세계야생동물기금(WWF)에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한항공의 이러한 사회공헌 마케팅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비록 자연적으로 채취하고 정부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르왁커피판매 자체가 동물학대를 부추길 개연성이 커 판매중단을 요청드리는 것이며 앞으로도 대한항공 윤리경영에 동물학대와 관련된 상품이 포함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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