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트럭 속 죽어가던 어린 생명들
지난 2016년 여름, 미치도록 더웠던 6월의 어느 날이었다. 트럭 짐 칸에는 철로 된 케이지가 빈틈 없이 높게 실려 있었다. 강아지와 고양이 새끼 50여 마리가 그 케이지 속에서 배설물을 뒤집어쓴 채 죽어가고 있었다. 시뻘겋게 녹이 슨 철망 더미 속에는 신음소리가 가득했다. 태어난 지 한달도 안 된 듯 자그마한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눈을 감은 채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몇몇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배를 하늘로 향한 채 뒤엉켜있었고 어떤 강아지는 탈출하려다 죽은 듯 케이지 사이에 낀 채 늘어져 있었다.
이미 죽었는지 눈이 뒤집힌 채 축 쳐진 강아지들도 여러 마리 보였다. 케이지에 담긴 밥과 물은 언제 주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하게 부패되어 있었다. 발 딛고 계속 서있기도 힘든 철망속에서 그나마 나았던 걸까, 강아지 한 마리는 더러운 밥그릇 안에 몸을 뉘이고는 죽어가고 있었다.
지옥 같았던 죽음의 트럭 이야기를 아래 링크에서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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