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가 천안 화형식 개 도살장을 급습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
오물이 무릎 아래까지 찰 정도로 끔찍했던 도살장 안. 그곳에서 어떻게든 아이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참으로 지난한 두 달이었습니다.
케어 활동가들과 봉사자님들은 그동안 치료가 필요한 개들을 이동하고, 남은 현장에서 개들을 위해 밥과 물을 챙겨주고, 해외단체와 협력해 구조를 이어왔습니다.
케어와 개인 봉사자님들은 100여 마리 가운데 약 80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일본 협력단체에서 입양을 확정해준 아이들에 이어 미국 동물보호단체 ‘DOVE-Project’에서 입양해주실 아이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DOVE-Project’는 한국 개도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여러 활동을 해주시는 협력단체입니다.
우리나라 개농장·개도살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의 입양을 추진해주시기도 하고, 버스 광고와 대시민 캠페인을 펼쳐주고 계십니다.
이번 천안 개도살장 사건 소식을 들으시고 난 뒤, 케어 측에 13아이를 미국으로 데려가 해외입양을 진행해주시겠다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현재 13아이들은 대부분 피부병 등 치료를 마친 상태입니다. 현재 임시보호처에 머물며 입양일정을 조정 중에 있습니다. 추후 입양 계획이 잡히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꺼이 아이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주신 ‘DOVE-Project’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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