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케어 사무국 직원들은 어린 길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사무국 근처에서 발견 된 고양이는 서열 싸움으로 머리가 많이 다친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 상처 치료와 함께 중성화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방사를 위해 고양이를 데리고 사무국으로 복귀하는 날 포획 전 다정하게 밥을 챙겨주셨던 북촌아트홀 직원분들이 고양이의 퇴원 소식에 입양을 결정하셨고 어린 고양이는 율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북촌아트홀 직원분들의 따스한 관심이 없었다면 율무는 밥을 얻어먹던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고 케어 직원들에게 금방 발견되지 못했을 겁니다.
길 위의 생명들에게는 늘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애틋한 마음들이 모여 길 위의 고단한 생명들에게 저마다의 보호자가 나타나길, 꼭 맞는 이름을 얻게 된 율무의 상처가 예쁘게 아물고 그 새로운 삶이 언제나 찬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