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사전 원작 시나리오

신비한 동물사전 원작 시나리오 (J.K. 롤링 / 문학수첩)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79개 국어 번역, 4억 5,000만 부 판매)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J.K. 롤링이 영화 시나리오 <신비한 동물 사전>으로 새로운 마법 세계를 열었다. 해리 포터 이야기가 시작되기 50년 전, 즉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이 등장해 마법 그 이상의 마법을 펼친다. 이 시나리오는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에디 레드메인이 뉴트 스캐맨더 역을 연기하며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2016년 11월에 국내에서 개봉하여 470만 명 관객 수를 기록하였다.

이 영화의 원작 시나리오인 이 책 <신비한 동물 사전>에는 두 시간짜리 영화에 다 표현하지 못한 은밀한 암시와 복선, 등장인물 사이에 흐르는 따스한 기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눈에 보일 듯이 손에 잡힐 듯이 섬세하게 묘사된 지문과 생동감 있는 대사가 입체적으로 살아나 마법사 세계의 새로운 시대를 탐험하도록 이끈다.

J.K. 롤링의 첫 영화 시나리오
마법사 세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다!

J.K. 롤링만이 창조할 수 있는 신비한 세계
마법 가방 속에 사랑스러운 그들이 있다!

낡은 갈색 가죽 가방 하나를 들고 이제 막 뉴욕에 도착한 뉴트 스캐맨더. 그는 희귀하고 신비한 마법 동물들을 찾아 나선 탐험가이자 마법 동물학자다. 뉴트는 기나긴 세계 일주 끝에 잠시 뉴욕에 머무르고자 한다. 그러나 뉴트의 가방이 엉뚱한 사람의 손에 들어가고, 그가 데리고 다니던 신비한 동물 몇 마리가 가방에서 탈출하고 만다. 반짝이는 것만 보면 안달을 내며 슬쩍하는 버릇이 있는 작고 검은 털북숭이 니플러, 거대하고 통통한 몸집에 분홍 불빛을 발하며 센트럴 파크 동물원을 배회하는 에럼펀트, 몸을 투명하게 감춘 채 빌딩과 거리를 활보하는 데미가이즈, 공간 크기에 따라 몸집이 달라지는 ‘공간 충전적’ 생명체 오캐미 등이다. 이들 말고도 뉴트 몰래 가방을 빠져나온 신비한 생명체들은 마법과는 무관한 세계에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
공교롭게도 뉴욕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힘에 의해 도로가 파괴되고 건물이 붕괴되어 간다. 제2의 세일럼 교회 지도자 메리 루는 “우리들 중에 마녀들이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기이한 힘의 정체를 밝히는 데 힘쓰는 한편, 마법 세계의 오러 그레이브스는 메리 루의 양아들 크레덴스를 부추겨 기이한 힘이 누구에게서 발현되는지 알아내고자 한다.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들은 과연 뉴트의 가방에서 탈출한 신비한 동물들 때문일까?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우연 속에서 뉴트는 노마지(마법사 아닌 사람)인 제이콥과 함께 흩어진 동물들을 찾아 나선다. 수상한 뉴트를 체포하려던 미합중국 마법 의회(MACUSA) 소속 공무원인 티나와 그녀의 동생 퀴니까지도 신비한 동물을 찾는 일에 가담하기에 이르는데…. 그들은 기이한 힘의 정체와 흩어진 신비한 동물들을 찾을 수 있을까? 이제, 뉴트의 낡은 가방 뚜껑을 열고 모험을 떠날 시간이다.

스크린에는 다 담기지 않은
J.K. 롤링만의 언어와 감성!

마법 세계와 비마법 세계의 대립 구도 속에서 펼쳐지는 마법사와 노마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신비한 동물들의 환상적인 모험은 분명 ‘J.K. 롤링만이 창조할 수 있는 세계’다. 그러나 등장인물 제이콥처럼 “나한테는 이만한 상상력이 없거든요”라고 말하는 독자일지라도 《신비한 동물사전》을 읽는 동안만큼은 이제껏 생각조차 못 했던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뉴트의 낡은 가방 뚜껑을 여는 순간, 놀라운 마법 세계로 빠져들 것이기 때문이다.
텍스트가 들어찬 일차원적인 책에 신비하고 환상적인 마법 세계를 구현하는 데는 수려한 일러스트와 디자인이 큰 몫을 했다. 이 책 《신비한 동물사전》 표지와 삽화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생명체에 기초하여 1920년대의 장식적인 스타일을 가미해 디자인했다. 개성 넘치고 산뜻한 일러스트를 선사한 디자인 스튜디오 미나리마(MinaLima)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여덟 편의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여러 수상 경력이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시나리오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 지문에 언급된 낯선 용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수록한 ‘영화 용어 사전’과 배우 및 제작진을 소개한 지면 또한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다.
두 시간짜리 영화에 꾹꾹 눌러 담았지만 미처 표현되지 못한 J.K 롤링의 언어들은 스크린에서 시각적으로 구현된 것 이상으로 생동감 넘치는 환상적 세계를 조밀하게 보여 준다. 그 언어들 속에는 오직 문자만이 품을 수 있는 특별한 의미와 감정의 흐름 등이 심겨 있기 때문이다. J.K. 롤링의 언어로 조합된 문장을 읽어 나가며 영화에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온전히 독자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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