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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 동안 주인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했던 어린 개들 구조하였습니다.


 


 


 


 


구조후기에 올리려다가 요즘 너무 마음 아픈 사건들을 접하시는 회원님들로 인해 공지사항에 올립니다.


우리가 열심히 활동하면, 살릴 수 있는 생명들도 있으니 마음 너무 아파하지 마시고 기운 차려 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동물친구들을 위해 전진해 나갔으면 합니다. ^^


 


 


 


아래의 구조 글이 올라왔던 것은 약 두 어달 전이었습니다.


당시 구조 일정이 많이 밀려 신속한 해결을 위해 지방의 회원이신 배을선님께서 가 주시려고 계획했었으나


여러 이유로 제보자와 통화가 잘 되지 않아 번번이 계획이 미뤄졌고, 또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난감한 경우였었습니다.


 


 















(구조완료)도와주세요 어린 개들을 때리고 있어요

오지혜


(2010년08월14일 [14시35분49초] hit: 639)



여기는 경남 진주입니다.


 


이곳은 마땅히 신고할 곳이 없어 혼자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여기에 신고글을 남깁니다.


 


저희집 아래쪽 주택에서 까만색 강아지와 흰색의 강아지 두마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집 주인 아저씨가 이 두 아이를 너무도 많이 때립니다.


 


새벽. 낮. 밤 가리지 않구요


 


오늘 제가 출근을 해서 보지는 못했는데 오늘은 몽둥이를 들고


 


개를 사정없이 내려 쳤다고 해요 동네 분들 다 나와서 구경만 하시고 아무도 안 말리셨데요


 


강아지가 입에 하얀 개거품을 물고 뒷다리를 절뚝 거리며 집 밖으로 도망쳐 나오니 그냥 잡아 채서는


 


다시 몽둥이로 머리, 다리, 몸통 할거 없어 때렸다고 합니다.


 


진주시청 동물학대신고 센터에 전화해도 담당자분들이 마치 그런일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듯 무심히


 


듣고 주말이라 직원이 없다며 월요일에 다시 전화하라는 어이없는 말만 하고 끊으시네요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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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평소 사람에게도 심각한 욕설과 칼까지 휘두르는 등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였기에 주민들은 아무도 이 사람의 행위를 말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구조 방법은 부득이한 이유로 여기서 서술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집에서 학대자가 다시 개들을 기를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어제 가서 본 개들의 모습은 너무나 말라 있었고 불결한 환경에 집도 없이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학대자는 평소 술만 먹으면 개들을 때렸는데 몽둥이로 몸을 여기저기 때렸고, 몽둥이가 부러질 때까지 때렸다고 합니다.


이웃 주민들은 몽둥이가 2-3개나 부러지는 것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하루는 학대자가 때리던 개를 문을 열고 내보내며 사라지라고 고함을 쳤다고 하는데


그 개는 때린 주인 곁을 맴돌며 다시 그 집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부어버린 사료는 빗물에 불어 있었다.


공포에 질려 짧은 끈에 묶여 있었다.


 



 


 


학대자에게 맞으면서도 다시 그 집으로 기어 들어갔다는 백구


가장 심하게 맞은 개였다고 한다.


 



 


 


집도 없이 묶여만 있는 개들


 



 


 


피부질환도 있고, 겁을 잘 먹던 녀석


 



 


 


 


이 녀석의 이름을 ‘진주’ 라고 지었습니다.


 



 


 


셋 중 그나마 양호해보이는 아기 발바리, 이름을 ‘사과’ 라고 지었습니다.


 



 


 


갈비뼈가 앙상하고 굶주린 배가 훤히 드러나 보이는 백구, 이 녀석의 이름은 ‘고구마’ 입니다.


이름이 특이할 수 밖에 없는 건, 구조 당시의 여러 비공개 에피소드들 때문입니다^^


 



 


 


이제 1살 남짓 된 어린 백구


 



 


 


휴게소에 내려 잠시 산책을 시켜 주었는데, 둘이 너무나 반가워했습니다.


그런 집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묶여 있었던 듯 합니다.


 


 



 


이제 살 좀 찌자 ~ 고구마야~!!!! ^^


 


 


구조 후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휴게소 한 쪽에 야구게임장이 있었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야구 방망이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꼬리를 멈추고  차 있는 방향으로 


겅중겅중 발버둥치며 달려가려던 백구의 모습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매질을 견디며 살아 왔었을까요.


그런데도,, 이 녀석,  사람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새벽에 내려가 왕복 800키로라는 먼 거리를 다녀 왔지만 구조에 성공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 세 녀석들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집중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현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려 주셨던 제 2의 제보자 강보람님,


용기있는 실천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 운전과 구조에 함께 참여해 주신 동물사랑실천협회 경기 지부장이신 박현지님,


그리고 처음 하는 어려운 구조활동에 용감하게 참여해 준 미디어팀의 지은민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


 


 


 


 


l  협회 해피로그에도 같은 글이 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들도 많이 읽고 있도록 [공감]버튼 많이 눌러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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