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2017 성황리에 마치다.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2017 성황리에 마치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주최하는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2017-DOG MEAT FREE KOREA’가 오는 11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해 입법의 전당인 국회에서 최초로 열리는 개식용 금지 관련 국제 컨퍼런스로 국내외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의 연사를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개식용 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2017-DOG MEAT FREE KOREA’의 주요 연사로는 주최측인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홍콩 동물보호단체 WDA(World dog Alliance) 젠린 대표를 비롯 중국의 대표적 동물보호단체 Animals Asia의 수키댕, 대만 개식용 금지에 앞장 서 온 동물보호단체 ‘EAST’의 유민 대표 등 국내외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후원 단체 WDA의 개고기 다큐멘터리 ‘Eating happiness’가 상영되는 동안 200여 명 관객들은 탄식을 자아내거나 군데군데 흐느낌을 들려오기도 했다. 심지어 영상을 미처 보지 못하고 울며 밖으로 나가는 등 참가자들의 반응은 극렬했으며, 이를 통해 개식용 금지 입법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만의 ‘개·고양이 식용 금지법’ 제정을 주도한 왕유민 대만 국민당 의원은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법 입법 과정에 대해 “대만은 십수 년 전부터 ‘동물의 사체나 그를 이용해 만든 음식의 유통을 금지’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을 토대로 입법 발의 1년 만에 ‘개 식용 금지법’이 통과할 수 있었다”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진행하면 개식용 금지법은 반드시 통과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EAST의 유민 대표도 “대만도 개고기 먹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꾸준히 개식용 과정의 문제를 보도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한 끝에 개식용 금지법까지 올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개식용 금지와 관련해 많은 의원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라고 개식용 금지를 위한 희망의 메지를 전했다. 이어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와 더불어 민주당의 한정애 의원 역시 개식용 종식을 위해 관련 이슈를 공론화해야 한다며 개식용 금지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케어 박소연 대표와 김경은 케어 자문변호사는 국내 개식용 관련 고발활동과 함께 개식용 관련 현행 법률 해석에 대해 쟁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꼼꼼하게 지적했다. 특히 케어 박소연 대표는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개 도축은 이미 불법”이라며 “개식용 금지법이 제정되지 않아도 이미 한국 내 식용을 위한 개의 도축은 불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개식용 종식을 위해서 불법행위를 적발해 알리는 것이 케어의 주요한 전략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오전 11시부터 4시간에 걸쳐 대한민국 개식용을 위한 금지법 마련을 위한 뜨거운 공론의 장을 이어갔으며, 열띤 발제와 토론 중간에 일부 육견협회 회원들의 기습 시위로 컨퍼런스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일부 동물활동가들은 “식용견과 애완견은 다르다”라며 거친 언사를 쏟아내는 육견협회 회원들을 향해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 동물보호단체들이 힘을 모은다면 머지않아 개식용 금지법이 마련될 것”이라며 “2018년 3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상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는 불법”이므로 법이 시행되는 3월 22일부터 케어의 모든 활동가들은 개 운송 트럭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 즉시 고발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현재 케어는 개고기 금지를 위한 지속적인 고발과 감시활동을 통해 개도축 처벌 선례를 마련하고, 입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고기 없는 대한민국, ‘DOG MEAT FREE KOREA’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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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올 한해도 많은 진전이 있었기에 나름 뿌듯 했습니다.
    쉴세없이 구조현장에 뛰어드는 케어 손길에 구조되는 생명들 보며 울고 웃고 안도하며
    저 또한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개식용 금지에 뜻을 같이하고 나서주시는 정치인 분들이 없으셔서 매해마다 속상하고 애태웠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현실이 그저 고맙고 감사 할 따름입니다.
    다가오는 2018년도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개식용금지’ 입법 꼬~옥 청원 드립니다.
    국제 컨퍼러스에서 상영했다던 ‘개식용 다큐멘터리’ JTBC에서 방영 한번 해주시면
    쏴~악 정리 될텐데~ ㅎ

  2. 가진 못했지만 맘으로 응원했습니다. 정말 좋은 정치하시는 분들이 앞장서고 계시네요…. 이나라의 희망을 보게되는것 같고, 개식용 금지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랄까….위안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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