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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철거 촌의 남은 개들을 구하기 위한 방문 후기

 이진미님께서  택지개발지역에 남아 집을 지키는 개들에 대한 걱정어린  제보를 하셔서


2월 16일 택지개발 지역을 방문하여 폐가에 버려진 개들이 없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제보내용 :   


 


제가 있는 곳은 택지개발지역이 되어 지금은 모두 이사를 가고,


3~4가구 정도(저를 포함)만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 동네지만 시골같은 동네라서 예전부터


어르신들이 여러 개들을 잘 키우고 그에따른 번식도 있었구요 ,


아무도 없는 컴컴하고 이미 무너지고 폐허가된 동네에


‘누가 남아있을까’둘러보게 되고 살피게되네요.


사람이 살지 않다보니 이번 한파와 폭설에도 동네는 온통 눈천지에


산이있어 서울보다 더욱 추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지나다니면서 보는 개들이 몇마리가 있는데 ,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일일히 할 수가 없어서 (직장때문에)


굉장히 춥고 모든 동네 길이 온통 얼음덩어리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으니 당연히 먹을것도 없구요 ,


곧 있으면 모두 철거될 동네입니다.


이 추운날 추위에 떨고있을 개들이 너무 걱정되어 , 밤에 잠이오지 않을


정도인데요 ..  어떻게보면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가 싶기도하고 ..


협회분들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멀리 계시지 않다면 ,


폐허가된 동네에서………





방문후기 :


 


위쪽으로 올라가보니 컨테이너 박스 옆 주위에 방황하는 듯한 백구 강아지 녀석! 그러나  매우 활발했습니다.


컨테이너에는 할아버지와 며느리 자녀분,  이렇게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백구 강아지도 그 집의 행복한 가족이었습니다.


마우리들은 음 놓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많은 집들이 폐가가 되어서  철거 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개들이 짖는 고물상 집입니다.  물양동이 뒤쪽에 개들 두 마리가 낯선 사람이 사진 찍으려고 하니 마구 짖어 대었습니다.


자동차도 있고 사람이 살고 있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도대체 버려진 폐가의 개는 어디있는가?



 


옆에 다른 고물상 집에 개들이 있었습니다.  고물상 주인이 있는 개들이었습니다 건강상태 환경 다 양호했습니다.


 



 


맞은 편 더 폐가가 많은 고지대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집에 개소리가 들려서 들어가려고 하니 아주머니가 나오셨습니다.


이 개들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지 않고 있으시다고 합니다 죽을 때까지 돌보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더군다나 아주머니의 말씀은 “여기 있는 개들은 이사를 간 주인들이 돌보고 밥주러 온다. 그리고 어떤  동네 아주머니가  와서 밥을 주고가가도 하니  걱정말라” 고 하셨습니다.


 



 


 


이 집에는 검둥이와 얼룩이 발바리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이 집은 주인이 이틀에 한 번씩 와서 밥을 주고 간다고 합니다.


 



 


이틀에 한 번씩 아주머니가 밥주고 가는 아이들  두녀석


 



 


이틀에 한 번씩 아주머니가 와서 밥을 주고 가는 아이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개가 줄에 폐가에 묶여있어서 짖고 있었습니다.


몸두 말라있고  사정없이 짖어대는 이녀석 나이도 있고 주인은 있는 것인지


 



 


겁을 먹고 짖어 대었지만 꼬리는 흔들고 있었습니다.


문이 꼭꼭 잠겨 있었지만 박가우님과 함께 문을 열어 재치고 구조하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빨래가 널어져 있어서 사람이 사는 것도 같았습니다. 


 배가 말라있어서 일단 구조하여 동물병원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에 전화가 급하게 왔습니다  혹시 몰라서 제가 놓고 간  명함을 보고 연락이 왔습니다.


‘왜 우리집 개를 데리고 가셨나요?’ 다행이 주인이 있는 개였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고양시에 거주하시는 박가우님께서 다시 그곳에 개를 데려다 놓고 왔습니다. 주인이 버린 개라고 생각이 들어 일단 이동은 하였었지만 주인이 버린 개가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지역 방문 결과 -> 폐가라고 생각했던 집에 남아있는 개들이 유기견이 아닐까 걱정되어 들어 온 제보였고 확인 결과  주인이 버리고 가지 않은 동물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진미님께서 밤에 들으셨던 개들의 울부짖음은 아마 이 녀석들이 아니었을까요?  주인이 함께 있지 않으니 걱정도 되고 하여 울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들이 버린 것은 아니지만 하루라도 빨리 데리고 가서 함께 하길 바랍니다. 개장수들이 다닐 위험도 있구요. 사진의 지역 위치는 그래서 후기에 올리지 않습니다.


 


 


-> 박가우님 차량이동과 함께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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