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목격한건 아니고,유기견사이트에 글이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목격자: 김영인
목격장소: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목격날짜:2009년 여름부터
견종:말티즈
연락처:010-3158-4972
[특징]
사진처럼 털은 뭉칠대로 뭉쳐있고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아요.
초,중 남학생들이 심하게 못살게 하고,구조작업도 몇번 실패해서 사람을 경계해요.
[사연]
갈산동이요 몇년 새에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고 상가도 많이 들어서고 있어서 작은 산들이 많이 깎여가고 있어요..
다른 산들은 다 깎이고 그 중에 하나3/1이 깎인 산이 있는데 그 곳에 작은 말티아가 하나가 살고 있어요
제가 몇 일 전에 집에 오는 길에 처음 봤는 중학교 남학생들이 열 받은 말투로 “나오라고이 개XX야!!!!!!!!”라고 소리를 지르고 막 때릴려고 데요
개 짖는 소리랑 사람이 욕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옆을 봤더니 강아지는 짖고 도망 가기를 반복 하고 있고 그 아래에는 하고 여튼 그러고 있었어요..
그 행동에 강아지도 열 받은 듯 하구요..
제가 참 불쾌해서 강아지 잘 있나 하고 보려고 강아지 한테 갔더니 강아지가 으르렁 거리더니 더 깊은 곳으로 도망가 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갈까? 하다가 그날 진짜 추웠거든요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계속 찾으러 다녔어요..
계속 찾고 있는데 아래에서 초등학생 여자 아이가 자기도 돕겠다고 그래서 같이 계속 찾았어요
그 아이 말을 들어보니 강아지가 여기 사는지 꽤 되었고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강아지에게 비비탄? 같은 총을 쏘고 한번을 잡으려고 했다가 못 잡았다고 말을 해 줬어요..
근데 그게 한 두번이 아닌 듯 했어요ㅠㅠ
계속 찾고 있는데 아래에서 아줌마 소리가 나길래 주인인가 하고 내려가서 여쭤봤더니 자기는 주인이 아니고 강아지가 안되보여서 매일 하루에 한번씩 강아지 밥을 챙겨 준다고 했어요..
밥을 챙겨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인데요..
말티아가가 살기에는 너무 열악하고 그래요ㅠㅠ 몸을 녹일 곳도 마땅치 않고..털은 뭉칠대로 뭉쳐있고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아요..
여름부터 살았다는데 건강도 걱정되고..
이제 여름되면 벌레도 참 많을텐데ㅠㅠ
이 강아지를 아는 분들은 너무 안타까워하고그래요ㅠㅠ아줌마 말씀 들어보니까요
유기견센터에서도 잡지 못했대요
그리고 어떤 아줌마는 119신고할까도 생각하셨대요..
완전 걱정많이 하시더라고요ㅠㅠ그래서 매일같이 보러가시는 분도있고요..진짜 사랑받고 이쁨받을 귀한 아이인데..ㅠㅠ
요즘에는 황사도 불어서 건강에도 않 좋을텐데ㅠㅠ
그리고 아침에는 보는 애들마다 소리지르고ㅠㅠ스트레스 완전 쌓이겠어요..산 바로 아래는 도로에요..
그렇게 큰 도로는 아니지만 아파트 때문에 입주민차도 많이 다니고 배달 오토바이에 학원차까지 너무 위험해요..
데려가려고해도 너무 빠르고 싸나운지라 도무지 잡히지가 않아요..
제가 집을 다시 지어주기는 했는데요
오늘 가봤더니 거기에서 사료도 안 먹었는지 그대로 있더라고요ㅠㅠ
밥은 아줌마가 주셔서 제가 간식이랑 물 챙겨주고 있거든요ㅠㅠ
제가 구조하더라도 너무 무책임하고 어이없는말이지만……..
저희집에서는 지금은 절때 못키우거든요..
사정이 있어서 키우더라도 6월이나 7월되야 키울수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목욕이라도 시켜주고 건강검사도 해주고 싶은데ㅠㅠ
잡히지를 않아요………………………….ㅠㅠ
이 아가 여름부터 산에살았어요.. 주위에 공사도 많이하고 밖에 살아서 비도 쫄딱 맞고,눈도 다 맞고..여튼 너무너무 가슴아프게 삽니다ㅠㅠ
이 아가 정말 빠릅니다.. 119랑 다른 유기견 센터에서도 못 잡았어요ㅠㅠ 지금은 친해지고 있는 중 인데..자꾸 도망가네요 밖에 날씨는 춥고 오늘은 눈도 조금 오던데ㅠㅠ
그렇게 큰도로는 아니지만 아파트도 많이 있고 학교들도 있고 그래서 차들이 종종 많이 지나다녀요…….그리고 공사중인 아파트랑 상가까지..ㅠㅠ 저 산도 상가가 들어서고ㅠㅠ 있어서 지금은 아니지만 언제 깎일지도 모르구요ㅠㅠ 오셔서 이 아가좀 구조해 주세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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