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벽두, 천안에서 구조된 신당이.

겨울에 부쩍 눈 상태가 안 좋다는 고양이들 구조요청이 많았습니다.


 


신당이도 그런 케이스였는데요,


 


한쪽 눈이 몹시 부푼 상태라고 하여, 구조가 급하였으나  


구조인력이 부족한 관계로 12월 안으로 도저히 일정을 뺄 수가 없어 결국 2011년을 넘어가는 신년벽두 연휴에 가서 구조하였습니다.


 


신당 자동차 학원 뒤에서 구조되었으니 당연히 이름은 <신당이>.


 


 



 


누군가 던진 돌에 맞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격으로 안구 안쪽의 물(?)이 터졌고 그것이 점점 부풀어 올라 눈동자를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들여다 보면 마치 물 안에 안구가 떠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눈동자가 보인답니다….


 


많이 고통스러울 텐데 신당이는 정말 엄살이 없더군요.


 


시력을 살리고 싶어서 물만 빼는 방법을 고려하였으나 이미 오래 진행된 상처라 어쩔 수 없이 적출을 결정하였습니다.


 


한쪽 눈 적출 후 놀랄 만한 회복 속도를 보이던 신당이는 천안에서 구조요청하신 제보자께서 직접 목동으로 움직여 주셔서


다시 본인이 살던 신당 자동차 학원의 공터로 돌아갔답니다.


 


비록 한쪽 눈을 잃었지만, 따뜻한 이웃이 있어서 신당이의 앞날은 밝으리라 봅니다.


 


신당아, 새해 복 많이 받아~~~


 


신정에 구조했는데 구정에 글을 올려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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