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후 방치되어 팔 하나를 잃은 고양이

 


너무 아픈 팔을 이끌고 힘들게 다니던 고양이, 문정이 이야기입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CARE)로 심각하게 상처를 입은 고양이 구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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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밥을 주고 다니는데요


이아이는 제가 예전에도 구조 하려던 길고양이인데


그때 이아이 없어져서 구조를 못했거든요


그후 집에서 먼동네에 있어 못갔다가 오랜만에


오늘 그동네 밥을 주러갔는데요


이아이가 원래 앞다리가 휘어져서 (꺽여서) 엎들려서  힘들게


걸어 다녔는데 그다리에 혹이 생겨 피를 줄줄 흘리며 더 말라서


더 힘들게 다니고 있던거예요


사무국에 전활 안받아서 이렇게 구조요청합니다


급히 구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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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사무국은 전화가 안 되었고, 상황이 급한 것 같아 일하던 중 짬을 내어 전화를 드렸습니다.


 


회원 유금희님께서는 문정이를 오랜 기간 보아 오셨다고 합니다.  


예전 골절을 당한 직후 다리를 끌고 다니는 문정이를 구조하시려 하였으나


문정이는 거주지를 옮겼는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걱정이 되어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게 문정이에 대해 의뢰를 하셨는데, 문정이의 답변은


 


<날 키우던 주인이 날 밖으로 내보냈는데, 난 주인이 어디에 사는지 알아요.


먼 곳에서 계속 주인을 바라보며 살고 싶어요. 그러니 날 구조하지 마세요.> 였다고 합니다.


 


애니멀 커뮤티케이터의 이 말이 너무 가슴이 아파 문정이를 굳이 찾지 않고 있었는데,


 


얼마 전 심각한 상태로 문정이가 나타났다고 하네요.


팔에 커다란 혹을 단 것 같았지만, 실은 골절 부위에 살이 차 올랐는데


이 팔을 계속 바닥에 쓸고 다니면서 염증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 것이었습니다.


 


협회에서 치료를 도와드리기로 하고, 전 병원 수배를 하였습니다.


 


유금희님께서는 집안에 우환이 생겼는데도 문정이 구조에 열성을 다해주셨고,


다행히 문정이는 무사히 협회 연계 병원인 목동의 하니 동물병원으로 입원하여 여러 검사를 받을 수 있었어요.


 


오늘 문정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요…..팔이 기역자로 골절된 상태입니다.


권투 장갑같은 저 부위가 골절 부위인데 이미 염증이 심각하여, 팔은 살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대로 두었다면 감염이 진행되어 폐사되었겠지요…


 


가여운 아이를 지나치지 않으신 유금희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문정이를 보러 간 병원에서 문정이를 함께 구조해 주신 분을 뵈었습니다.


 


그 분께서 문정이가 다 나으면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팔만 절단해 내면 사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빈혈이 있어서 체력 보강 중이고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절단 수술에 들어갑니다.


 


문정이가 세 다리로도 밝고 따뜻한 세상에서 뛰놀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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