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놓인 올무에 두 다리가 걸려
자신의 다리를 끊고 탈출해서 온 탄이를 기억하시나요?
탄이는 지금 신사동 페츠비동물병원에서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차례 입양신청이 들어왔으나,
원활히 입양이 진행되지 않은 탓에 아직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탄이를 만나러 어제 저녁,
대표님과 함께 페츠비동물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탄이의 상처부위는 아직 단단한 살이 돋아나진 못한상태여서
그런 상태로 땅을 디디게 되면 상처가 덫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셨어요.
원장님이 여러차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
탄이만을 위한 걸을 수 있는 장치를 손수 만드셨다고 해요 ^^
상처부위가 완전히 아물어 정상적인 피부가 생성될 때까지는
저 장치에 의존해서 걸어야한다고 하셨어요.
소변을 볼때 특히 네 다리로 서는 경우가 자꾸 생겨나서 항상 장비를 다리에 붙여둔다고 합니다.
발목 윗부분까지 다리와 장치를 고정시켜, 상처부위는 바닥에서 약간 뜬채로 바닥에 닫지 않게 하는 방법이에요 ^^
아직은 다리에 힘을 많이 쓰지 않아, 뒷다리가 많이 야위었는데요..
처음보다 지지능력이 상당히 좋아진 편이라고 합니다.
탄이는 약간 옅은 핑크색 코에 ^^, 갈색 아이라인을 가진…
조금은 서구적인(?) 외모를 가졌어요.
외국으로 입양가면 너무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데…
탄이가 하루 빨리 다리도 회복하고,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탄이야 힘내 !! 아장아장 걸을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지? ^^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