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털이 다 밀리고, 앙상하게 버려진 고양이 – 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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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에서 한 아주머니분이 제보해 주셨습니다.


 


며칠전 집근처 길가에서 힘없이 앉아있는 고양이를 발견하셨대요..


먹이도 잘 못찾아 먹을 것 같아, 가여워서 집으로 일단 데리고 오셨다고합니다.


 


데려와서 여기저기 살펴보니,


얼굴만 제외하고 몸에 털이 다 밀려있었고,


한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지 몸이 너무 말라있었다고 해요..


배쪽에는 예전에 수술한것같은 흔적이 보인다고하셨고,


앞발을 가끔 디뎠다, 들었다 하면서 약간 불편해 보였답니다..


 


집에 다른 고양이들을 기르시는데,


그 아이들이 너무나 경계하고 괴롭히는 탓에 지금은 잠시 뒷베란다에 분리해뒀는데,


하루라도 더 한집에 두기는 힘들다고 전화주셨습니다.


 


일단 냥이를 만나러 화곡동으로 갔습니다.


처음 본 아이는, 길냥이가 아닌듯했습니다.


사람을 너무 잘 따랐고, 야옹야옹 거리며 사람의 품이 그리운 듯 했습니다.


마르긴 했지만, 외상이 있거나 심각한 피부상태가 아니어서 일단 보호소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눈망울이 너무 순하고 사랑스럽죠 ? ^^


보호소 오는 내내 혼자 이동장속에 있어서 그런지 야옹야옹 거렸어요..


계속 말을 걸고 달래도 야옹거려서…


저도 그냥 고양이소리를 내봤는데…뚝그치더라구요. (뭐지…….?)


수원에서 구조한 올무걸린 백구 이동중에도


갑자기 녀석이 짖어대는데 말로해서 안되길래, 더크게 짖었더니 뚝그치던데…


요즘 막 동물과 대화하는건가..? ㅡㅡ;;;


 


아무튼 무사히 도착한 냥이를 보호소직원분들과 좀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마르긴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것 같았고,


가까이서 보니 털을 제대로 미용한게 아니라, 누가 장난치듯이 막 밀었더라구요.


피부는 군데군데 약간 문제가 있어보였는데,


아마 그것때문에 털을 임의로 다 민 채로 버린듯합니다.


다 나아질때까지 보호소 병동에 따로 머물면서 치료할 예정입니다 ^^


 


며칠 간 이쁜아이를 데리고 정성으로 보살펴주신 제보자님 감사드립니다.


야옹이가 빨리 살도 포동포동 오르고, 털도 보송보송해져서 따뜻한 가족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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