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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로 목과 몸통이 심하게 조여있던 어린 백구 – 광주광역시

지난주, 광주광역시에서 제보전화를 받았습니다.


 


2-3개월 된 아직 작은 백구애기인데,


목줄로 목이 심하게 조여있고, 고무줄로 몸 여기저기를 꽉 묶어 두었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먹을 음식과 물조차 거의 주지 않는다면서요..


제보자분이 알아본 결과 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긴 하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분께서 직접 주인분들과 대화를 시도해 설득해보았으나,


우리 개 이니 신경쓰지 말라는 말만 되돌아올 뿐, 더이상의 대화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답니다.


 


지역도 너무 멀고, 협회에 다른 구조건이 많아 당장 구조하러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정회원 게시판에 광주지역 부근의 구조봉사자 분을 찾는 글을 올렸습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거의 한시간 거리라고 들었는데, 그리 가깝지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협조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의 상태를 자세히 보신 구조봉사자 분께 더 자세한 상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슴과 목 아래부분이 살까지 패여있고, 목에서 겨드랑이로 연결되는 고무줄은


너무 심하게 당겨있어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이며, 이미 아이가 앞발을 사용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했어요..


 


주인분들을 설득해 데려오는 건 이전에 시도한 결과 불가능 했기에,


그리고 아이의 상태가 너무 심각하고,


더이상 방치할 경우 살이 썩어 괴사하게 되면 다시 되살릴 수 없기에,


몰래 데려오는 수 밖에는 협회쪽도, 봉사자분도 별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더이상 생각할 시간 없이 아이를 급히 병원으로 옮겨,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구조를 맡아주신 분은 평소 유기견들을 데려와 돌보고 계신데


애기백구를 데리고간 병원은 구조자분이 10년 정도 이용하신 병원으로 믿을만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술비는 우리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부담할테니 무조건 빨리 옮겨만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2시간 넘는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병원 측에서는 아이의 경과를 지켜본 후, 2번정도 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답니다.


 



 



 



 



 



 


구조자분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수술 후 2일정도 지난 사진입니다.


처음 발견당시보다 괜찮은 상태라고 하시지만, 이 사진들만 봐도 마음이 아픕니다.


게다가 어린 애기라,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작은 현장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보여주신 제보자분과


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구조에 임해주신 구조봉사자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애기백구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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