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가족에게 버림받고 외롭게 살아온 ‘지피’이야기

 



 


박현지지부장님께서 인천 베이직을 구하러 가신날.


 


저는 나머지 걸그룹아이들과 함께 철원으로 갔어요.


 


국도로 밖에 길이 없어, 가는길이 꽤 멀게 느껴졌지만


얼굴전체가 피부병이 심하다는 누렁이를 만날 생각에 설렜어요.


 


제보자는 어린 학생이었는데,


집 옆에서 항상 혼자 떠도는 누렁이를 가엾게 여겨


늘 먹이를 챙겨줬다고 합니다.


 


누렁이는 원래 함께 살던 가족이 있었어요.


가족들이 이사가면서 누렁이만 그곳에 버린채 떠났구요..


잡풀들만 우거진 흙바닥을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외롭게 지낸지 몇달이 지나고…


제보를 받고 드디어 누렁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께서 처음 누렁이를 알게 되었을 때,


얼굴 전체가 알지못할 피부병으로 심하게 손상되어 있었고


뒷다리를 절고 다녔다고 해요.


몇달동안 먹이를 챙겨주면서 얼굴은 자연치유되어


전보다 많이 나아진 상태라고 합니다.


 


여전히 다리는 불편한 상태로 절뚝거리고 다니고 있었어요.


풀이우거진 흙바닥에서 거의 생활을 해서


외부기생충감염도 의심되고 사상충도 걸렸을 듯 했구요..


 



 


함께간 걸그룹과 제보자학생과 함께


누렁이 ‘ 지피’를 찾으러 이곳저곳 다녔고,


지피는 갑자기 낯선사람들이 여러명 다가오자


경계심이 심해진 듯 했습니다.


 


지피가 잘 숨어있는 다는 컨테이너 박스 아래.


드디어 그곳으로 지피가 들어갔고, 좋은 기회였지요.


 



 


평소 제보자 학생에게는 마음을 열어 다가가기에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빠지고, 제보자 혼자 다가가


지피를 먹이로 유인해서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안아올려 구조하기로 했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간식을 주자 고개를 내미는 녀석.


 



 


평소 제보자가 먹이를 줄때처럼 맛있게 받아먹습니다 ^^


 



 


구조 성공.


경계가 심한 아이들을 구조할 경우


이렇게 밥을 챙겨주시던 제보자분들이 도와주시면


구조가 한결 쉬워집니다 ^^


 



 


안겨 나오는 지피.


갑작스런 행동에 놀랐나봅니다.


 



 


지피를 받아 들고 가까운 위치에서 좀 더 자세하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다리도 불편하고, 아직얼굴에 염증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병원에서 선생님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함께 간 걸그룹의 도움으로 가볍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병원도착 !


 



 


먼길오느라 고생한 지피..


멀미했는지 책상에 약간 토를 했어요  ㅜ.ㅜ


 



 


얌전하게 기본검사도 잘 받고 엑스레이도 잘찍고 ^^


너무 착한 지피.


옛날 주인들은 이아이를 왜 혼자 버리고 떠난걸까요.


 


검사결과,


지피는 슬개골 탈구 4기로 심하게 탈구된 상태였고


그상태로 오래 방치되어 이미 그대로 뼈가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탈구보다 더 큰 문제는 뼈 사이 관절이 거의 없어


뼈끼리 부딪히는 고통에 걷는데 불편함이 있을 거라고 하시며


관절염 치료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상대로 사상충 양성…..


얼굴에 있던 염증은 며칠치료하면 거의 완치된다고 합니다.


치아가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앞으로 지켜보고 계속 문제가 된다면 발치할 수도 있습니다.


 



 


약바르는 지피.


치료해주는 줄 알고 얌전히 있죠 ^^?


 



 


지피의 밝은 얼굴을 보니 그래도 힘이 납니다 ^^


앞으로 치료를 잘 견뎌내고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지피, 화이팅 ^^!!


 


구조에 결정적 도움을 주신 제보자 학생 및 함께 동행해준 걸그룹.


친절하게 진단해주신 하니원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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