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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줄로 목줄을 대신하고, 밥도 물도 없이 방치된 아이들 – 마천동

 


 



 


마천동에 있는 공원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옆쪽으로 작은 길이 나있고… 밭이 있습니다.


 


임유미님으로 부터 그곳에 강아지 5마리가 방치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밥도, 물도 주어지지 않고..바로 옆에는 개농장이 몇 곳 있고…


주인은 낮에만 잠깐씩 오는데 개들을 돌보지는 않고 밭만 일구다 간다고 합니다.


 




 


밭 옆에 있는 작은 터에…


각종 살림살이와 나무토막이 널부러져 있고..


이 환경속에, 아이들은 각각 거리를 유지한 채 목줄을 달고 있었습니다.


일반 목줄이 아니라 빨래줄로 칭칭 감은 목줄이었고, 길이도 짧았습니다.


 


 


 


임유미님께서 열흘 넘게 매일 밤 신랑분과 함께 이 외진 곳에


아이들의 물과 먹이를 챙겨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중 한아이… 힘이 없고 잇몸이 하얘서 빈혈로 생각되었던 아이는


구조 이틀전 사라졌습니다.


 


주인할아버지께 여쭤봤더니,


아파서 원래 주인에게 줬다고 하셨답니다……


 


주인할아버지가 예전에 키우던 개는 개장수에게 판 적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아이들은 임유미님께서 설득하신 결과


좋은 곳으로 가서 잘 자라면 좋겠다고 데려가라고 포기하셨습니다.


 


단, 추석연휴에 주인할아버지가 집을 비울예정이라며


그전에 애들을 다 데리고 가라고 하셨답니다.


근처 개농장에서도 할아버지에게 개를 넘기라고 매일같이


추근대는 상황에서 구조가 시급했습니다.


 


할아버지가 토요일부터 자리를 비우게 되면


개농장에서 그냥 데려갈 것이 백프로 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큰 녀석. (보호소에서 ‘천마’가 되었습니다)


진도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작았죠 ^^


털 색도 언뜻보면 셰퍼트 애기 같기도 하구요.


 



 


발바리라고 들었던 녀석.(보호소에서 ‘파리’가 되었습니다)


일반 8-9키로 발바리로 알고 큰케이지를 가져갔는데


말티라고 들었던 아이보다 작았습니다 ^^


털이 짧아 지저분한 것도 전혀 티 안났구요..


 




 


말티라고 들었던 녀석.(보호소에서 ‘송이’가 되었습니다)


임유미님이 밤마다 밥주러 가시면서 구석에 있어 보지못했던 아이입니다.


뒤늦게 보시고 밥을 챙겨 주셨고, 가장 똥꼬 발랄합니다.


구조 때 밤이라 사진도 잘 안나오고, 보호소 이동 후 사진밖에 없습니다 ㅜ


잠시도 가만있질 않고… 비명을 지르는 듯 보이지만…


제가 괴롭히는 사진..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천마’ 입소사진입니다.


 



‘파리’ 입소사진입니다. 넘 이쁜데 아래 소변보는 중…ㅡ.ㅡ


송이와 파리도 마천이처럼 대기소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세마리는, 임유미님께서 근처 병원에 호텔링 1박을 준비해주셔서.


밤 동안 병원에 머물다 오늘 보호소 입소했습니다.


 


 


 


나머지 말티 한 녀석…


 




 


밧줄이 너무 꽁꽁 묶여 목에 살을 파고 들어 유미님께서 밧줄을 풀고


며칠동안 다른곳으로 사라지지 않게 느슨한 목줄을 해주셨습니다.


이 아이는 펫프렌즈 동물병원에 입원중이며, 회원 김진국님께서 병원소개해주셨습니다.


봉합 수술 후 상처가 아물면 보호소 입소예정입니다.


병원 접수 관계로 급히 지은 이름은 ‘파숑’이 되었습니다. ^o^ (괜찮은듯 ?)


 


파숑이 빨리 회복해서 함께있던 세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임유미님과 배우자분, 김진국님, 병원 원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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