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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방치되었던 백구, 그리고 개장수에게 팔려졌다 구조된 백구자매.


 


 


전북 임실, 사람도 안오는 곳에 밥도 없이 홀로 방치되어 있던 백구.


 


협회 일정이 맞지 않아 구조가 며칠 연기되는 동안 김한봉회원님께서


현장확인을 해주셨고, 밥과 물을 챙겨주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김한봉회원님 옆집에 살던 백구자매 2마리..


주인이 개장수에게 팔아버렸지만, 오랫동안 지켜보던 백구라 정들고 안타깝게 여겨


김한봉님께서 다시 사왔고, 전 주인에게 일주일만 보호를 부탁하셨습니다.


 


보호소에 백구 3마리나 받을 자리가 부족해


보호소에서 큰 견사를 차지하고 있던 염소칸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유지연간사님이 염소2마리 임보처를 급히 알아보셨습니다.


전북 백구3마리 구조가는 길, 염소2마리는 아산에 임보처로 옮겨졌습니다.


 




 


염소들 덩치가 엄청 큰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백구 사이즈라 케이지에 넣고 이동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


 



 


새로오신 구조활동가 이강표간사님이십니다 ^^


덕분에 지방구조가 외롭지 않았습니다.


 


염소들 무사히 도착!


 



 


귀여운 암컷염소 ^^ 멀미 했는지 힘이 없었지만… 그 와중에 풀뜯어먹고


임보처 아주머니가 주신 고구마 우물우물 씹어먹고…


 



 


보호소에서 그동안 답답했지 ?^^


줄은 매여있지만 자연 풀 맘껏 뜯어먹구 좋은 공기 마시구…


보호소 보다 여기가 좋지?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염소와 짧은 인사를 나누고 전북임실 방치된 백구현장으로 출발했지요.


 



 


차나고 지나가는 길..


찾기는 쉬웠습니다. 역시… 뒤에 비닐하우스 건물에도 사람은 없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누가왔나 궁금한 듯.. 쳐다봅니다.


 



 


사람이 그리웠는지, 꼬리를 마구 흔들어 댑니다.


 



 


에고… 김한봉회원님이 며칠 전 밥 위엔… 누가 줬는지 모를 음식물 쓰레기가 한가득..


물도 밥도.. 있어도 입을 댈 수 조차 없는 지저분한 상태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녀석도 여자보다 남자가 무서웠나 봅니다.


이강표간사님 보다 왠지 절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은… 제생각인걸까요 ^^;


 


맞기라도 했는지.. 쓰다듬어주면 몸을 납작 엎드리고 눈은 질끈 감아버리고…


일단 달래서 50센티도 안되는 목줄에서 풀어 가져간 줄로 바꿔 달았습니다.


 


케이지 넣는게 문제.. 하도 싫어해서 그냥 차 뒤에 태우고 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것도 마찬가지로 싫어하더라구요..


넌 사람도 없고, 제대로 먹을 수 있는 밥도 없는 여기가 좋니..


 


힘이 너무 좋아서…케이지에 넣는 것도 두사람 힘으로 겨우 성공!!


우린 힘들어 죽겠는데, 넌 지금 웃고 있니…………..


 



 


 


해지기 전에 보호소 입소하려면 시간이 없단다.


 


백구자매 데리러 출발!!


전 주인이 구조당일 집을 비운다고 하셔서, 김한봉님께서 본인 방으로 옮겨 두셨습니다.


이름은 진순이, 곰순이라고 하셨구요 ^^


 




 


자세를 보니… 둘다 완전 겁쟁이.


앞에 귀가 쳐진 녀석이 곰순이구요, 뒤에 쫑긋한 녀석이 진순이입니다.


곰순이가 더 어리지만, 둘은 어릴때 부터 함께 자랐다고 해요..


 


김한봉님과, 친구분들께서 차에 아이들 태우는 것도 도와주셨습니다.


올 겨울 모피퍼포먼스에 쓰라고 모피도 주시고,


아이들 잘 먹이라고 사료도 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일정을 끝내자… 이미..4시반…


해지기 전에 보호소 입소는 틀렸고, 안전운전해서 보호소 도착했습니다.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


안쪽에 있는 견사까지 이동하게 되면 보호소에 있던 아이들이 흥분해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일단, 홀로 방치되어 있던 백구만 앞쪽 대기소에 넣었고,


백구 자매 곰순이, 진순이는 이동케이지 보다 좀더 큰 케이지에 옮겨


서로 마주보게 두고 다음날 아침 염소들이 있던 칸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해돌이 퇴원으로 보호소에 가게 되어 사진을 찍어왔어요 ^^


 


 


   


 


요녀석이, 전북임실에 홀로 방치되어 있던 백구입니다.


중성화와 성격파악이 완료되기 전까지 대기소에 있게됩니다.


이름은 소장님께서 카스라고 지었구요 ^^ 잘 어울리나요?


겁은 좀 많은편이지만 사람을 무지 좋아하는 백구, 카스입니다 ^^


 


아래는, 진순이 곰순이 자매.


 


     


 


왼쪽이 진순이, 오른쪽이 곰순이 입니다.


자주 산책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제 개장수에게 팔려갈 일은 없으니 안심하렴.


 


집이 달라져 아직 어리둥절 하기만 합니다.


보호소 오시면 둥지 입구 왼쪽에 있는 백구 자매에게도 인사해주세요.


 


카스, 진순이, 곰순이 이제 앞으로 좋은 가족 찾을일만 남았습니다.


위험하지 않고, 외롭지 않은 날만 있길 바란다 얘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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